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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SPO 시선] 수원삼성, 이제 우승은 힘든 걸까요?

고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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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25926


◆ 사라지는 기대, 지독한 '뫼비우스의 띠', 멀어지는 우승

문제는 기대감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14일 승리를 확신한 전북 서포터들이 '오오렐레'를 소리 높여 부르고 심지어 '역시나 수원'이라는 도발을 할 때도, 수원 서포터석에서 느껴지는 힘은 전과 같지 않았다. 그라운드 안에서 크게 밀리니 서포터즈도 힘이 안나는 게 어쩌면 당연해 보였다. 종료 휘슬 후 이어진 "우~"라는 야유도 울분이라기 보다 실망이 크게 섞인 한숨처럼 들렸다.

거대한 기대로 시작한 시즌이 점차 그 기대를 깎아 먹고 막판 다시 희망고문을 하는 지독한 루틴. 많은 팬들은 수원판 뫼비우스의 띠에 지쳐가고 있다. 수원이 '완전체'가 되는 8월을 손꼽아 기약하기엔 길다면 긴 시간이 남았다. 그때 되면 또다른 부상자가 없으리라는 보장도, 구상대로 착착 손발이 맞을 것이란 보장도 없기도 하고.

기대가 사라진 자리, 전북전 들었던 1만5000여 좌석은 언제 또다시 채워질지 모른다. 많은 이들이 '안될거야'라고 생각해 버릴 땐, 대부분의 경우 끝까지 안가봐도 어느정도 답이 나오기 마련이다.

고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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