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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오늘 경기...집관...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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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안타까운 장면 셋

1. 로페즈의 선제골(솔직히 이 장면은 로페즈가 잘 찼음. 비극의 시작...)

2. 사리치의 조기투입(조직력이 무너지기 시작한 시기)

3. 염갓 투입 후...제대로 밀리기 시작...


가장 큰 패착은 사리치의 하프타임 투입이라고 봄.

공세 전환이 필요하긴 했지만, 어떻게든 조직력으로 중원서 버티면서 치고나갈 기회를 엿봤어야 하지 않았을지...

전반 보면서 오늘 질 것 같진 않다 생각했는데...후반에 이리 삐걱댔던 게 저런 것들이 모여서...라고 봄.

차라리 다 읽힌 전술(삼척동자도 다 아는 쎄오식 3-4-3)이라 하더라도 가드 올리면서 전반처럼 경기 끌고 가며 기회를 엿보다 선수들 투입하는 게 오늘만큼은 낫지 않았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쎄오 자신부터 초조했던 듯...)


쎄오에 대한 생각...

쎄오 감독님도 알고보면 이런저런 전술적 마인드 잘 갖춰놓은 양반이지.

4-1-4-1, 4-2-3-1, 3-4-3, 3-4-1-2, 3-1-4-2...

내가 기억하는 것만 이정도...

(오늘 막판도 이종성 올리며 순간적으로 4백 전환한 거 같았는데...)

다만...아마 기본적인 마인드가...주 포지션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걸 최우선으로 여기는 게 아닌가 싶음.

알고도 못 막을 시스템을 만드는 거...


문제는...

우린 읽혔고...

막으면 막혀...

이미 우리 막는 건 어떻게 하면 되는지 다 알아...

(알고도 못하는 팀들도 있지만...사실 그건 그거대로 문제...)


선수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창의적으로 움직이게끔 훈련하고 다좋다고 생각하지만...

(쎄오의 선수탓(?)으로 보이는 인터뷰는 사실 선수를 믿기에 나오는 발언이라 생각함)


그걸로 안 되는 상황이라면...

본인이 전술적 능력으로 타개하려는 액션이라도 취했으면 좋겠음.

(앞서 봤듯이 그런 머리가 없는 양반이 아님)


이미 선수들이 어찌해 볼 단계는 리그 강팀이라는 수준에선 물건너간 거 같으니...

(쎄오와 신태용의 차이가 크게 드러나는 부분이 바로 이거라고 생각함.)



진 날은 항상 답답하고 괴롭다...

다만...다음 경기가 다가오면 나는 또 응원을 준비하겠지...

쎄오가 남든 떠나든, 순위가 오르든 내리든, 다른 이들이 뭐라고 떠들든 말든...

경기가 있다면 끝날 때까지 끝까지 응원해야지...


중독인가봐...허허허

lonely멧
14 Lv. 18678/20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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