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늘 경기끝나고 끝나고 N석에 있던 아저씨

나이는 40대후반~50대 중후반정도(내가보기에)

우리의 아버님들처럼 배도 나오셨고

머리는 부시시하셨던..

레트로아닌 옛날 초창기유니폼이였나

황선홍 마킹이였던거같은데

유니폼이 엄청오래되어보였음 색이 바란건지

보랏빛에..

경기끝나고 매북3명이 다시나와서

그라운드뛰면서 몸풀고있을때 

사람들은 출입구향해서 다들 나가는데

엔석 맨뒤쪽에서 가만히 서서 그라운드만 봐라보시면서 

모든걸 내려놓으신 표정으로 한숨쉬고 계시더라

난 와이프가 화장실가서 잠깐 기다리는동안에도

그냥 그라운드만 봐라보시고계시던데

그냥 아무이유없이 힘내세요 ~~라고 말하고싶었는데

그 한마디를 못해드리고왔네

내가 오지랖이 넓은거있을수도 있지만

그냥 집 도착해서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않네~~

혹시나 수블미하시고 이글보신다면 오늘

몸도 마음도 고생많으셨다고 전해드리고싶음

물론 다른분들도 고생많으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