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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오늘의 후기겸, 주저리주저리

부천살아요
203 0

주차를 겨우하고, N석에 자리가 없자 2층으로 올라가 경기를 봤어요.

https://i.imgur.com/poF9kAT.jpg

빅버드로 건너가는 횡단보도에서 투맨의 소리와 서포터들의 함성소리에 더운날씨는 잊고 그저 심장이 쿵쾅거리는 마음으로 빅버드로 향했어요. 


경기장 분위기가 요 근래의 경기중에 가장 웅장하고, 관중도 꽉꽉차있는(15,000명... 보다 더 온 기분이었는데....) 이런 빅버드의 느낌. 상당히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경기내용이......


한의권 선수의 pk를 불고 안불고의 문제를 떠나 그냥 힘이 쫙 빠지는 그런 경기를 보고 온 듯 해서 화가 나네요.


저야 뭐 이렇게 화를 내고서도 매치데이와 제 시간이 맞는다면, 또다시 직관을 가겠지요. 그러나 오늘 온 가족단위의 팬들, 연인들 등등등 나들이로 온 수많은 관중들이 과연 우리 "수원삼성블루윙즈"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게 되었을지 예상해보면 그다지 긍정적일 수 없네요.


그들에겐 전북은 강한팀, 축구 잘하는 팀이 되어있을테고.

우리는 그런 팀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한 팀이겠죠. 


심판매수, 일방적인 판정

그런걸 어쩌다 한번 오는 분들이 신경이나 쓸까요.


물 들어 올때 노를 젓기는 커녕, 배에 구멍뚫은 경기라고 보이는데....


선수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그리고 프런트 등등 구단의 일원들의 제1의 목적이 관중증대라고 단언할 순 없어도 여러 목적 중 하나는 되어야 할텐데 이 구단은 그게 아니란 생각이 강하게 드는 그런 날이었어요. 그렇다고 노잼축구로 꾸역승이라도 계속해서 1위를 달리는 것도 아니고...


후 주저리주저리 오늘 다녀온 한풀이를 너무 길게 썼네요ㅎㅎㅎ

아무튼 다들 오늘 이 경기 보느라 고생했어요.

우린 또 다시 빅버드 혹은 티비앞 혹은 단관장소. 어디든 수원과 관련있는 곳에 있겠지만,

오늘의 아쉬움은 오래 갈 것만 같네요.

부천살아요
3 Lv. 858/1440P

수원에 살지 않는 수원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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