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급 축구팬이 많아져 말을 걸어오네

주변에서 수원 홈경기 매경기 보러가고, 원정도 간혹 간다 그러면 "역시 넌 특이해" 이런 소리를 듣고는 했지 

상사는 심지어 변태답다 이딴 소리하고 ㅋㅋ

그러니 모두가 내가 축구를 좋아한다는건 알고는 있음

그런 사람들이 독일전 끝나니 축구 좋아하는 나를 붙들고 축구에 대해서 논하기 시작하는데 아주 기가 찬다 정말

(축구 왜보냐 디스하던 지인들 인스타를 보면 아주 할 말이 ㅋ)

마치 독일에게 승리한게 월드컵 전체 역사에서 유래없는 우리만 해낸거 인 것처럼 국뽕 장난아니고

선수들이 물론 열심히해줬지만 독일이 이번 월드컵 우승팀도 아니고 이미 앞에 2경기를 보면 예전 독일이 아닌 뭔가 톱니바퀴가 맞지 않은 망가진 팀이었고 

02년 프랑스, 10년 이탈리아 등 다 그때 이변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이변을 일으킨 상대팀이 있는건데 우리만 해낸 역사인냥 흥분을 하는데 ㅋㅋㅋ

그래서 "멀리 가실거 없이 2주에 1번 수원오면 축구볼 수 있어요" 이러니 "축구는 4년에 1번 보는거야" 라고 그럼 ㅋㅋ

7/7 경기있다 알려주니 저 특이한 놈 또 이상한 취미 생활 시작하네라는 눈빛 ㅋㅋㅋ

이제 오늘가면 일본 16강보다 독일전 승리가 가치있다느니 또 국뽕 충전하며 설교할게 뻔하네

4년마다 지겹다 지겨워 이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