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서정원 거취에 관하여......

일단 나는 아빠따라 간간히 경기보러다니다가 서정원오고 초딩고학년된뒤로 친구들이랑 다녀서 서정원빠임 우리나라 축구선수중에 제일 좋아함을 전제로 글을써본다.

갓세오의 장점

1. 나는 서정원이 그래도 자기가 하고자하는 축구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함 윤성효시절엔 말로는 패스축구한다하고 사실상 라돈 스테보 전방에 세우고 뻥뻥차던 시절이었지 그에 반해서 서정원은 수비부터 미드필더를 거쳐가는 플레이를 하려고는함

2. 어찌됐든 2년연속 2위를함 솔직히 첫번째 2위는 병림픽도중 어쩌다 2위한거지만 작년은 그래도 잘해줬다고 본다. 우리는 우승을 노리는 팀이긴하지만 그래도 세오가 그 근접한 수준까지는 데려다 줬다고봄. 솔직히 북괴놈만 안나갔어도 작년에 우승했을꺼라고 생각함.

3. 선수단 분위기가 좋음. 세오와 갓갓갓을 중심으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있고 코치진과 선수단간의 유대감이 강함.
★조나탄이 세오를 좋아함


빡대가리 돌정원의 단점

1. 전술적으로 유연성이란게 없고 지나치게 쫄보인점. 사실 미드필더까지 쇽쇽 잘가는건 좋은데 그이후는 전부 개인기량에 의존하는 점이 심함 사실 염갓도 염갓이지만 이팀은 산토스없었으면 진작에 망했을팀임. 산탁기 산탁기하는데 공격전술이 병신이라 전술적 움직임을 가져갈수가 없어서 개인기량으로 골넣는거임 그리고 수비할때 올시즌 고질적문제점은 얘기할 가치도 없다치고 코너킥이나 프리킥 수비할때 지고있지 않은이상 선수 11명 다들어와있는거 난 이거존나 맘에 안듬 최소한 한명이상은 역습준비해야하는데 죄다들어와있음. 효율성너무 떨어진다고 생각함

2. 중요경기에서 삽푸는 경우가 너무많음. 리그의 중요한경기 토너먼트 단기전등 한방승부가 필요할때 너무 무기력하게 무너짐. 아까 말했던 전술적유연성이 부족하다는게 이럴때 문제가댐. 우리가 잘하는것으로 상대할수 있는팀에게는 무난하게 이기지만 우리를 목표로 준비하거나 전술적 상성이 안맞는팀에게는 정말 최악의 경기를 보여줌. 그래서 작년에 계속 전북호위소리 들어가며 2위에 계속 박혀있었고 올시즌도 치고올라가는 모습한번없이 리그가 망해버림.

3. 선수단 장악능력이 개판임. 화를 잘안내는성격탓에 선수에게 큰소리한번 못내는것으로 유명. 올시즌 팀이 흔들릴때 흘러나온 abc논란이 대표적임. 뇌피셜이지만 선수들한테 싫은소리도 잘 못할거같음.


결론

나는 다른감독으로 가는것이 옳다고 생각함. 아까 다른분이 쓴글들을 보면서 3년이란시간이 서정원이 바뀌면 그냥 실패한 시간이 되버린다 했는데. 사실 세오에게 시간을 더준다고해서 단점들이 고쳐질꺼란 생각이 안듬. 지난 3년은 초짜감독을 상징성 이름값만 생각해서 데려오면 이꼴이 난다라는 큰교훈을 줬음. 프런트놈들 일개판쳐놓고 우리레전드 방패세우고 욕받이쓰는것도 너무싫음. 내가 경기장가서 세오아웃이라고 외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나가줬으면함. 더이상 나의 영웅을 욕하면서 자괴감 느끼고싶지도 않다.

폰으로써서 가독성 떨어지는것 미안하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