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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게 화날일인가... 싶다 그냥 실력이 안되니 최선을 다했을뿐

PHILIP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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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지금 한국축구를 보니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전혀 1보도 전진하지 못한 상태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도자 육성부터 대실패지. 

허정무 이후로 만족할만한 대표팀 감독을 데려오거나 만들어낸 적이 있나?

포스트 허정무였던 조광래를 데려온 것 부터가 사실 말이 안되는 거였어 

2010년이면 약 8년이고 그동안 육성한 선수들이 사실 대표팀의 주축으로 다들 경험이 쌓여있어야해. 

충분히 조직력도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어야 두 대회를 연속으로 성공적으로 치룰수 있어. 

2002~2006~2010년 한국이 그래도 월드컵에서 비벼볼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런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야. 

근데 지금은 뭐지? 

2010년 이후 한국축구는 지금 정지된 상태야. 

손흥민 빼면 인상적인 선수가 전혀 없어. 

그게 진짜 축구협회의 책임이 아닐까? 

좋은 선수를 육성하기보다는 줄어드는 스폰서 수입에 전전긍긍하고 

지도자 육성에는 돈쓰기를 죽도록 싫어하며 감독을 돌려막기로 대응만 했던 것의 업보가 아닌가?

솔직히 말해서 히딩크가 러시아 월드컵을 맡았어도 결과는 똑같았을 거야. 

선수가 그대로들인데 감독이 바뀐들 뭘 할 수 있었을까 

설령 슈틸리케가 아닌 호르헤 감독이나 삼파올리 또는 남미권 지도자들이 왔어도 

결과는 또 똑같았을 거야. 지역예선에서 빌빌대다 경질되었겠지. 

아무리 능력이 좋은 감독이라도 선수들 수준이 8년전 전술과 경기력에 갇혀있으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 좀 이젠 알아야해. 

지동원 구자철이 3년내내 지금 아욱국에서 죽쓰고 있고 

해외로 나가는 선수들이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고 

선수풀관리를 똑바로 못하니 리그에서 좋은 자원 찾기 더럽게 힘들고 

조기해외진출을 하는 유망주들은 돌아와서 은퇴하고 군대나 갈 준비하고 있는데 

이 대한민국팀이 잘되길 바라는 것 자체가 사치가 아니었나? 

멕시코 진짜 부러운게 이 사람들은 4만명이나 러시아를 찾아왔어 

그 사람들 대부분이 멕시코라는 팀을 응원해서도 찾아왔겠지만 

자국팀의 대부분이 자국리그에서 뛰고 

자국리그의 팀을 응원하는 그팬들이 소속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것도 중요한 이유아냐?

우리는 단순하게 그게 앞으로도 영원히 불가능하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더이상 좋은 성적을 거둘수 없을거야. 

어쩌면 이제 앞으로 영원히 월드컵에 나가지 못할지도 모르지. 

역사가 계속되는한 영원히라는 말은 없겠지만 

이런 나라에서 월드컵이라는 글로벌대회, 

그것도 수준높은 전술과 선수들의 높은 역량이 부딪치는 대회에서 선전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웃긴일이지. 

그러니 월드컵에 나온 선수들에게 화풀이해서는 안되는 거야. 

그냥 받아들여야해. 

이게 현실이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해야할뿐이지. 

앞으로도 축구는 계속되겠지만 

이제 한국이 축구, 특히 월드컵에 나가거나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이제 사치라고 생각하자. 

그냥 30년 전으로 돌아간거야. 이게 한국의 원래 수준인거고. 


PHILIP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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