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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불편한 우월감

팬원수교광
418 10

대중의 국축에 대한 비판, 비난이 쏟아질 때마다 K리그 팬들이 하는 말

"자국 리그도 안챙겨 보면서..."


난 여기서 K리그 팬의 묘한 우월감이 보여. 자국 리그를 챙겨보는 나만 국축도 비판할 권리가 있다는 것으로.


근데 축협이 연간 수백억 대의 스폰서 수입을 얻고 평가전에서 최소 2만 명 이상 관중수를 기록하는건 K리그 팬 때문일까 아니면 대중 덕분일까? 나는 대중 덕분이라고 봐. 국대가 K리그 시장을 뛰어넘어버렸으니까. 대중이 K리그에 관심 없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국축에도 관심이 없는건 아니란거지.


K리그에는 관심없고 국대에만 관심 가지는 대중이 이상해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비판의 화력도 국대에만 집중되잖아. AFC 챔피언스리그랑 월드컵 둘다 국가대항 성격이 있지만 대중은 한국팀들의 AFC 챔스 부진에 그렇게 모질게 비판하진 않지. 뭐 사실 관심이 없지. 대중은 철저히 평소 관심사에 대해서만 애정과 비판을 쏟아 붙고 있어. 최소한이 사리분별은 하는거지.


실제로 같은 국대더라도 평창올림픽 때 아이스하키팀 성적 안좋다고 욕한 사람들 거의 없었잖아. 하키가 비인기 종목이라 경기력이나 결과로 비판할 수는 없었겠지. 평소에 대중이 해준게 없었으니까. 근데 축구 국대는 전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기반으로 존재하고 있는 곳인만큼 사람들의 애정과 비판도 수위가 세지.


결론은 대중은 국대를 비판할 권리가 있다. 파렴치한 것도 아니다. 대중의 애정 방식이 올바른 것이냐는 차치하고 K리그 팬인 우리가 대중의 국대 비판을 아니꼽게 볼 필요도 없다. 만약 K리그에 대해서 근거 없는 비판이나 비난을 하면 그거에만 맞대응하면 된다. 이게 내 생각이야.


게시판에 국대에 대한 한쪽 의견이 많이 올라오길래 반대되는 생각도 올려봤어.

팬원수교광
9 Lv. 8233/90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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