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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넋두리, 긴글)방금 교통사고를 당할뻔했습니다.

수토아피바올포페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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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금 교통사고를 당할뻔했는데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받아 넋두리좀 하겠습니다.


방금 일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에 6차선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절반정도 지날무렵 우측에서 차가 빵빵(크락션? 이름이 뭐죠?)거리며 빠르게 지나가더군요. 그 순간이 정지된다면 제가 팔만 살짝들어 문을 열정도에 거리였습니다.


이길을 제가 1년 가까이 지나왔는데 이런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보도를 다 건널무렵 비보호우회전(?)하는 운전자들이 소화전에 가려 급정거하는경우도 있었고, 미리 제가 뛰거나, 차들이 멈추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늘도 솔직히 제가 미리 뛰었다면 이런일이 없었겠죠 하지만 절반 지나갈 무렵 전 차가 오는게 보였고, 차는 그때부터 소리를 내며 더 빠르게 오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저는 뛰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바로 앞을 지나가더군요.  그리고 꼭 제게 욕하는것처럼 지나간후에도 소리를 길게울렸고요.


그래서 이러다 나 아니면 누군가가 여기서 죽겄다는 생각에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방금 교통사고를 당할뻔했는데 예전부터 이길이 차들이 너무 빨리 다니고요. 속도위반을 하는것 같은데 어떡해야하나요'라고 했습니다(정신이 없어서 정확치는 않지만 이런류)


경찰분 반응은 당연하게도 방법이 없다는것입니다. 속도위반했다고 증명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해는 가면서도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보행자들만 주의해서 이길을 걷고 일부운전자들의 미친속도를 피해야하는건가요? 운없으면 치여서 죽는거고요?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여기서 경찰분이, 혹은 그이전에 그 장소가 어디신데요 라고 말할줄알았습니다. 

그런데 방법이 없어서 도움을 줄수가 없다는 말만하더군요. 


저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단속카메라나 cctv설치는 못하는건가요? 여기서 큰사고 나야 그때 설치하는건가요?'


경찰분은 짜증이 가득난말투로 '거기가 어디신데요. 주소 말씀해주시고요 경찰 순찰지시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길게 통화할 맘이 사라져 걍 끊었네요.


최근에 드라마라이브를 봐서 경찰분들에게 진상이 되지말자고 다짐했는데 순찰돌 경찰분들 생각하니 제 행동이 짜증나더군요. 솔직히 좀더 좋게 말할 수 있었는데 그 운전자에게 받은걸 화풀이 한것도 같고, 

하지만 통화한 경찰분에겐 사과할 맘은 없네요. 주소도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지역이랑 겹치는데 구체적으로 안물어봤고 걍 대충  처리한듯한 느낌을 받네요.


어릴적 큰사고가 난후에 뒤늦게 수습하는 기관을 가까이서 봐와서 좀 예민하게 반응한것도 있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다른 회원님들은 이런경우 없나요? 단속카메라나 cctv설치 민원은 시청에 전화해야하나요?


지금 글쓰는데도 그도로랑 집이 가까워서 빨리달리는 차소리가 10번은 들렸네요.




수토아피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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