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늦었지만 드릴 말씀이 있어서 올립니다.

저번주 16일 울산과의 아챔 2차전때 일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제 일행들과 사진을 찍다가 제 일행이었던 여성분이 사진을 찍기위해 뒷걸음질을 하다가 어느 소모임의 덩치가 상당히 크고 문신한분의 발을 밟았습니다. 제 일행은 바로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욕설을 계속 뱉으시는데 계속해서 죄송하다고 해도 계속 욕을 하시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습니다. 그날 경기도 기분좋게 이기고 8강에 올라갔고 사과를 안한것도 아닌데 굳이 그렇게 욕을 하면서 분위기를 안좋게 할 필요가 있나 싶었습니다. 사과를 안드린것도 아니고 거듭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도 말이죠. 솔직히 이 글을 알리면 올 파장도 생각했고 기분좋게 이긴날의 그 기분을 망치고 싶지는 않았는데 그냥 넘어가기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당사자는 아무런 문제를 못느끼고 다시 이런일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해서 늦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어느 소모임인지도 정확히는 모르는 상태에서 추측성으로 올리면 안되기에 언급은 못하겠습니다. 발을 밟은건 제 일행에게도 잘못한 점이 있지만 거듭 사과를 했음에도 그렇게 나왔던게 솔직히 이해는 잘 안갑니다. 앞으로 이런일이 다시 일어나서 수원팬들끼리 감정 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해서 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소모임들에 대한 안좋은 사건들이 많이 나오는 마당에 어느 소모임을 비하하고자 하는 목적이나 분탕을 위해서 쓴 글도 아니고 싸우고 싶어서 쓴글도 아닙니다. 초면인 사람들끼리 서로 거친말을 쓰면서 감정 상하지 않았으면 하는 의미에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