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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블포 자꾸 보면 정든다..ㅋㅋ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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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가?

그 안경쓰신 분도 오래 뵈었고 여성분도 오래 뵌거 같네.

나보다 나이도 많으신 것 같고.. 자주 보니 아니 매년 뵈니 정 드는 건 사실.ㅋㅋㅋ

 

그런데 말이야.

정 드는 것과 일은 다르지.

일은 일대로 잘해야지.

 

유니폼을 거의 매년 사오고 있기 한데

최근에는 폴로티나 패딩같은건 샀는데 유니폼은 거의 못샀어.

 

20주년은 타이밍을 놓치니 아예 살 수 없었고 작년건 솔직히 안 예쁘더라고.

그래도 레트로는 샀네… 레트로 살 때 써 놓은 글을 보니 그것도 참 웃기네..ㅋㅋㅋ

 

(새벽 5시, 와이프가 깨운다.

7시부터 번호표 배부한단 얘기에 좀 기분이 별로였던 난,,, 그래도 축덕인가 보다.

 

자기전까지만 해도 안간다고 그랬는데 와이프가 깨우니 벌떡 일어나서 씻고 옷 입고 나갈 준비..

승부욕 발동한 와이프는 오늘 못 사면 축구 안보고 돌잔치 갈거라고 엄포.

 

처음으로 고속도로 타고 축구장 가봤다,, 20분만에 도착. 생각보다 긴 줄에 깜짝 놀람.

담요까지는 필요하지 않고,, 올웨더자켓으로 방한 대비.

 

그래도 DIF에서 컵라면, 과자, 음료수와 차를 준비해줘서 좀더 수월하게 기다릴 수 있었어. 항상 차에 놔둔 돗자리가 있었기에 처음 1시간 정도는 체력을 아낄 수 있었는 듯. DIF에 원망도 조금 있었는데 고생하는걸 보니 짠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여하튼 안가고 온라인 구매가 최고였겠지만 홈, 어웨이 한 개씩 구매.)

 

만삭인 마나님과 저렇게 레트로 사고 경기도 보고… 경기에선 정영총이 쓰러진거 오범석이 구해준거 기억나네.

 

 

헛소리를 했는데 잡소리고 요새 뭔가를 사다보면 불만이 생겨.

지난 청백적 장터에서 내가 산거는

아동용 폴로티, 마나님용 실버애로우, 트리콜로 어웨이 긴팔, 반팔 요렇게 샀고

그리고 사이즈는 전혀 안맞지만 트리콜로 홈 딱 한 개 남은것도 샀어.

 

근데 하루 뒤인가?

저녁에 070 번호로 계속 전화가 왔어.

나는 퇴근하면 회사 전화 안받는 4가지 없는 놈이거든. 그래서 안받았지.

다음날 아침에도 또 전화오데??

 

받으니 트리콜로 하나 남은거는 블루포인트 착오로 뜬거니 취소 부탁하겠데.

화는 나는데 딱히 뭐라고 하고 싶진 않더라고.

그 사람들도 고생할테니깐.. 그리고 사이즈도 안맞기도 하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어.

대신 트리콜로 팔 계획있으면 우선권 달라고 했어. 연락 안올거 나도 알아..

뭐,, 내가 호구지.

 

 

그리고 몇일 후 블포 보다가 2016 유니폼도 다 나가더라고.

남은 사이즈가 115던가 120이던가? 아마 120이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다 나가데??

또 20주년 처럼 못살 것 같아서 120을 주문했음.

그리고 입금까지 딱 완료.

 

다음날 070으로 전화왔어요~~~~ㅋㅋㅋㅋㅋ

자기네 전산이 문제가 있어서 완판된 제품인데 수량이 1개가 뜬거라고 또 전화왔어요~~

아니야~ 아니야~ 그건 거짓말이라고 믿고 싶지만 취소해달라고 자꾸 부탁하네~~~

 

나는 너무 화가나서

지난번에도 그러셨다고 얘기하고..

재고관리와 공식사이트 관리도 안되는게 말이 되냐고 문의.

그리고 이번에 다 팔면 향후 입고도 없을텐데 라고 물어보니 그건 아디다스가 생산량이 적다고 하데?

그래서 내 기억엔 아디다스가 2003년 정도부터 수원 유니폼을 만들어왔는데 근래처럼 부족한 경우가 없다고 반박했어.

그러니 요새는 아디다스에서 만드는 숫자가 적다는 소리를 하더라고.. 그래서 도데체 예상은 제대로 하냐고 물어보면 또 제작 숫자가 적다는 얘기만..

 

결국 다시 한번 16년도 유니폼 찾아서 연락주시기로 했고

결국 1시간 후 전화가 왔어.

 

16유니폼이 있기는 한데

택은 100인데 제품은 105래.

그리고 패치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

패치 되어 있는건 자기들이 무상으로 드리겠다고 했어.

 

그래서 알았다.. 그거라도 달라고 해서 받았어.

 

 

 

내가 이번에 블루포인트 얘기하면서 느낀점은..

 

1. 수요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점.

엑셀 조금만 써도 대강 파악 될 텐데 안하는 듯.

 

최소수량을 재고로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기본 수량 판매는 예측이 될텐데 그냥 감으로 에측하는 듯.

 

연간권자들 대충 수량 잡고

그 중의 몇 %가 살지 대강 예상하고

그 중 남녀 아동 비율 나누고

안전재고 계산하면 사이즈별 수량 나오는거 아님??

 

즉, 그동안 블포가 수원을 담당했지만 그 세월동안 데이터베이스화 할 생각을 안했다는게 여실히 드러남.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고 조금만 자료를 추론해서 만들면 충분히 나올텐데 말이지.

 

 

2. 고객이 뭘 원하는지 모름

구매하는 팬들은 여려 연령대를 갖고 있어.

용돈을 모아서 간신히 뭔가를 살 수 있는 학생들도 있고

알바에 허덕거리면서도 돈 쓰겠다는 대학생들도 있고

그나마 여력이 있는 직장인들도 있지.

 

그럼 이들을 고려해서 제품을 만들어 내면 되는거 아닌가?

매번 우리는 표준 제품이 아닌 스페셜 제품을 생산해야 해서요.. 이러면 뭐 어떻게 매출이 커질 수 있겠어? 원가가 안맞아서 안된다고,, 구매력이 안되서 안된다면 비싸더라도 한정수량 추가하고 그러면 될텐데 그저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거 이해가 안감.

 

그리고 유니폼의 경우 왜 그리 적게 뽑아내는지 짜증나네.

16년 제품은 표준제품이라서 말도 안나오고,, 스페셜 제품이라도 수원팬이라면 지속적 수요가 있을텐데 할인해서 팔면 되잖아? 장터 잘하면서 왜 그리 유니폼 같은건 한정적으로 하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연간권도 이미 썼지만 올해 실망이고

유니폼 사는 것도 실망이다. ㅇㅇ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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