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퍼 스타의 중요성, 이율배반적인 구단 운영
철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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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좀 심오하게 작성했지만, 그런 내용은 아니고.
최근 이니에스타의 비셀 고베행을 보니 다시 또 배가 아프다.
어차피 먹지 못할 감이라지만, 저쪽의 축구 시장이 참 부럽다.
광저우나 비셀 고베나, 저쪽도 구단의 운영 자금으로는 이니에스타 같은 위상의 선수를 구입하는 건 말도 안될거야.
시장 경제를 들먹이는건 더더욱..
이율배반적이지만, 그래서 더욱 부러워.
94년 J리그가 출범했을때의 줄이은 슈퍼스타 영입.
최근 몇해전부터 시작된 C리그의 대형 선수 영입.
지역 연고도 지연 연고겠지만, 결국 팬을 끌어드리는 건 이런 슈퍼스타의 영입이라고 생각해.
몇해전까지만해도 수원에 기껏해야 80~100명정도 오던 상하이 상화 서포터가
지금 1000명이라는 군중으로 다시 수원에 방문한 것에 대한 결정적인 원인은 슈퍼스타의 영입이라고 생각해.
슈퍼스타의 대한 관심이 축구장에 오게 되었지.
우리 수원도 이 관중의 기초는 고종수, 서정원, 이운재같은 특급 선수들이 기반을 다졌다고 생각해.
그 많은 관중은 10여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열렬한 팬으로 남아서 응원해. 물론 많이 떠나갔기도 했지만...
시장의 논리로 보면 말도 안되는 일이겠지만,
우리 수원에도, K리그에도 이런 이벤트가 생겼으면 좋겠다.
가성비 개나 주라해.. 내가 돈 낼꺼 아니거든...
나는 내가 돈 주고 관람하는 경기, 관중이 들썩 거리고 선수들 보는 맛이 있었으면 좋겠다.
99년 ,2007년처럼.
철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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