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울산전 프리뷰 : 서정원의 전술과 원정 다득점에 대한 고찰

원정에서 지고 와도 득점이 있으면 그나마 최악은 아닌 이유가... 원정서 2:1로 지고 왔다 쳤을때

우리는 1점의 실점 여유가 생김..

홈에서 공격하다 카운터 맞아 1점을 빼앗겼다 쳐도

아직 원정다득점으로는 2점차이이기때문에

공격할 여지는 있음

BUT 수비가 강력한 울산에게 원정골을 못 넣고..

심지어 공격의 의지가 없는 후반전을 보냈다면.

이건 엄청난 악수임.

울산은 기본적으로 수비가 강하고, 요즘 오르샤

컨디션이 꽝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격수들의 스피드를 이용한 카운터 어택을 즐기는 팀임.

그 말은... 

우리 홈 와서 전반부터 꽉꽉 잠구고 공격진에 오르샤

김인성? 인가 빠른 선수 2명 박아놓고 수비전술을

펼칠거임.

참고로 작년에 우리가 리그에서 울산과의 경기에서

이 전술로 2:1로 진 기억이 있음.

종우가 후반 중반쯤에 중거리로 골넣은 경기.

아마 기억나실거임.

울산감독이 바보도 아니고. 나같아도 그렇게 하겠다

말이 길었는데.. 결론은

울산은 전반부터 잠구고 빠른 공격수만으로

뒷공간 털어먹어도 남는 장사임.

설령 수원이 한골 넣었다 해도 울산은 급할게 없음..

아직 연장이라는 카드가 있고, 울산이 한골이라고 

들어가면...

수원으로서는 지옥이 펼쳐지는거임.

3골이 필요하기 때문...

케이리그 최강 수비진을 가진 울산을 상대로

3골이라...

그것도 작정하고 수비만 하는 수비진을 상대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봄.

그렇다고 우리 공격력이 강하냐...

그것도 아님.

우리 최근 5경기 필드골 1골... PK 포함 3골임.

절대로 공격력 강한 팀 아니고..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

리그 2위인 순위에 대비하면 절대 좋은 성적 아님.

수원이 아직 순위표 위에 자리하는건 초반에 쌓은

승점덕인데...

슬슬 떨어져나가고있음.

솔직히 내일 경기에서 아챔 8강에 성공할수 있는 확률은... 솔직히 30%도 안됀다고 보고 싶음.

11년차 수원팬이지만 이정도로 기대 안돼는

감독, 전술, 경기는 매우 오랜만임..

세제믿윤때 비슷한 느낌 들었는데.

내가 예언 하나 하자면..

전반전에 골이 들어가면 우리는 아마도 잠굴거임.

내일 선발은 데얀일 확률이 99.9%...

절대 데얀이 체력이 강한 공격수가 아니고...

그렇다고 스피드가 빨라서 뒷공간을 팔수있는

공격수가 아닌건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

내가 바라는 3톱은 

임상협-김건희-전세진임..

스피드로 승부를 보자는 거지.

울산 수비진은 스피드에 약점이 있어.

내가 울산축구를 본적은 없지만..

아챔 1차전을 보고 느낀게.

뒷공간 팔 선수. 특히 작년의 김민우가 있었다면..

아니. 이기제가 각성해서 뒷공간 마음껏 파고

그에 맞는 전술이 있었다면

우리는 쉽게 이겼을거임.

페널티 박스 안에 공이 들어오면.

우리에겐 데얀이 있는데 뭔 걱정이야?

세오가 울산 원정에서 공격적인 교체를 하지 않고

여유롭게 경기를 끝낸것은...

우리의 2018시즌 아챔을 끝낼 최악의 악수가 됄것임.

쓰면서 생각 드는데...

진짜 세오가 수원이라는 팀을 맡기에는 좋은 감독이

아닌거같아...

나도 잘 알지.. 우리 우승권 전력 아닌거.

현실적으로 아챔 8강이 한계고...

리그 2위가 맞다고 보는데.

왜. 도데체 왜 재미없는 축구로 관중을 내보내고,

맞지도 않는 전술에 멀쩡한 선수를 구겨넣어서

선수를 망치고, 팀을 망치고, 관중을 떠나보내는데.

내가 알던 수원은 평관 2~3만에

공격축구를 하는 수원이었어.

진짜.. 제발.

쫄보축구 하지 말고.. 어차피 내일 30%의 가능성

잡으려면 2골. 실점할경우 3골 그 이상이 필요해...

한골 넣고 잠구고 역습?

데얀 가지고 역습한다고?

장난해?

나는 서정원이 피파를 한다면...

5-2-3으로 할거같아.

양 윙백에 센터백 3명..

투 볼란체.

무한 크로스를 위한 양 윙어에

뚝배기머신 한명.

공격축구? 모르겠고... 

나는 최근 2년동안 크로스 헤딩 말고 딱히 

별다른걸 본적이 없는거같다.

체력 문제로 후반에서 승부를 보겠다?

울산이 감사하다고 절하면서 전반 보낼걸.

지들 입장에서는 골만 안먹히면 올라가는데

전반 45분. 경기의 절반을 가만히 있으면서 

시간 보내준다니...

할 일이 절반으로 줄었네. 만세.

뭐 울산은 체력 문제 없나?

까먹으신분도 계실텐데..

우리랑 울산이랑 일정 같아요.

하아... 쓰다보니 짜증도 나고... 

졸리네요.

세오에 대한 불만은 쓰면 쓸수록 늘어날거고...

정작 경기 얘기는 뒷전이 됐네요.

끄읏.

나름 생각해서 내일 아챔 프리뷰라고 적어본건데..

세오의 생각에 대해서만 적었네요.

진짜 리뷰는 내일 올라갈..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잘부탁드리고요.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