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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난 수원삼성을 응원하며 특정 선수를 좋아한적 한번도 없었다

GrandBleu97
1198 12

04년우승했던 그 해에 초딩이었던 나는 담임선생이 항상 축구 얘기를 해서 호기심에 공짜표 들고 빅버드에 가던게 다였다 

근데 그게 내 인생 전환점이었던거였지 

그냥 수원이 좋았었다 그때는ㅋㅋ


수원에서  태어나 수원에서 학교다니고 졸업하며 그 기나긴 세월동안 수원삼성을 응원했던게 내 인생 전부였다 



지금은 수원을 떠나 타지에있지만 언제나 가슴속은 수원 하나였기때문에 갖은 욕을 먹어도 항상 수원을 응원하며 살았는데 ..... 요즘은 수원팬이라는게 너무 힘들거같다...


오늘 염기훈 인스타를 보면서 울컥했지만  바로 냉정함을 되찾은게 뭐냐면 

우리 수원팬이나 수원선수들 보면  염기훈만큼 야망이나 꿈을 가진 사람이 없는거같아 아쉬워


중상위권 유지해서 아챔이나 나가면 된다는 팬들과  이정도면 열심히 뛰었으니 괜찮다는 선수들과  경기일정/심판들이 안도와준다는 코치진들보면  야망이 사라진거같아 너무 속상해.. 



우리 수원이 언제 이정도면 만족하는  구단이었어???

first&best .. 우리가 가면 길이된다 우리가 가야 길이된다

이 문구를 서포터나 프런트나 코치진이나 다 잊어버린거 같아 다시 예전의 수원으로 돌아오는 날이 금방 올까..??

 

난 한번도 특정선수를 좋아한적이 없었으며 오직 “수원”이라는 팀을 좋아했었는데 염기훈을보며 문뜩 생각이 들었다

이 선수만큼 야망이 크며 이 선수만큼 우리 팀을 사랑하며 이 선수만큼 우리 서포터를 존중하는 선수가 있을까?? 

난 없다고 생각해... 그게 너무 슬퍼..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속아준다 

내가 처음으로 사랑한 내 선수 ‘염기훈’을 위해서 

끝까지 선수들을 믿고 응원하기로

GrandBleu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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