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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 남겨봅니다.

FR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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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실 수블미에 가입한지는 좀 됐습니다만 실제로 글 남기는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네요


사실 K리그라는 컨텐츠 자체가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메리트가 없는 것 같다는걸 요근래 다시 한 번 느끼고 있습니다.


당장 저부터도 10년 넘게 응원을 해왔지만 경기장에 안간지는 벌써 3~4년이 훌쩍 지난것 같네요


수원블루윙즈와 K리그를 정말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왜 K리그는 인기가 없을까 혼자서 이런저런 고민도해보고


다른 사람들하고도 얘기해봤는데 그럴때마다 늘 도출되는 결과는 결국 '팬친화'인 것 같아요


일각에서는 K리그 경기력이 떨어진다... 스타플레이어가 없다... 등등 얘기를 하지만


당장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 KBO를 봐도 경기 수준이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는 축구가 더 실력이 있다고 볼수도 있겠지요


스타플레이어도 마찬가집니다. 예를 들면 KT위즈의 강백호 선수처럼 우리도 전세진 선수라는 뛰어난 신예가 있고 리그차원에서 보자면 박주영이나 이동국처럼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스타


성을 가진 선수도 있구요


물론 '경기력'도 팬을 끌어모으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우리나라 스포츠 정서에는 그것보다도 '팬들이 쉽게 찾고 즐길수 있는 환경조성'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족단위, 연인단위를 얼마나 많이 불러모으느냐가 결국 성공의 열쇠인것 같아요, 특히 여성팬분들이 많아지는게 야구를 봐도 그렇듯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밑에 지하철 난동사건을 보면서 참 커다란 충격과 부끄러움을 느꼈는데 사소하지만 저런 것 하나하나가 쌓여서


일반인들에게 결국  K리그는 그들만의 문화, 스포츠로 각인시키는데 더 일조하는것 같습니다.


당연히 많은 지지자분들께서도 많이 당황하고 불쾌하셨겠지만 또, 신기하게도 지하철 응원을 뭐가 문제냐, 멋있지 않느냐라는 반응이 다소 있는것도 놀랐습니다.


밤 늦게 잠도 안오고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는데 슈퍼매치도 지고.. 팬심도 예전같지도 않고... 솔직히 제가 가장 슬픈건 이제는 수원이 져도 예전처럼 슬프지 않다는겁니다....

FR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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