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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0년 팬즈데이 에피소드(별내용은 없음)

구자룡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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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수블미갤러들?

 

요 몇일 팬즈데이 글이 많이 봐서 그런지 불현듯 2000년 팬즈데이가 떠올라서 글을 써봄

 

당시 나는 넷츠고를 사용했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넷츠고윙즈로 활동했었어.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2000년 팬즈데이는 황선홍 입단으로 기대가 무척이나 컷지.

 

팬즈데이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했었고 역시나 많은 지지자들이 모였어.

 

선수소개 및 시즌 맞이 포부 같은 것을 한 다음에 선수들과 같이 레크레이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왔지.

 

입장할때 나눠준 번호표를 선수가 뽑아서 호명하면 그 선수와 같이 게임을 할 수 있었지.

 

번호가 뽑힐때마다 환호와 탄식이 어우러졌고, 나는 나대로 기장감과 포기를 동시에 느끼고 있었어

 

서정원 선수가 호명한 번호는 나랑 같이 간 넷츠고윙즈 사람의 번호였지... 번호도 1 차이였어.

 

아쉬움과 부러움으로 게임을 지켜봤는데 (뭘했는지 이것도 기억은 안난다)

 

팬즈데이가 끝나고 뒷풀이 하면서 서정원 선수와 같이 게임한 애가 에피소드를 말해줬는데

 

2000년 유행은 신발도 크게~ 바지도 크게~ 크게~ 크게~ 였어.

 

여자애였는데 그 애도 신발이 되게 컷거든

 

서정원 선수가 신발 사이즈를 물어봤대

 

이건 정확히 기억하는 내용. 차이가 있다면 토씨 정도

 

서- "너 발이 왜 이렇게 커? 사이즈 몇이야?"

애- "발 작아요. 요즘 이게 유행이에요, 280 이에요"

 

이렇게 둘이 말하니까 옆에 있던 황선홍이 한마디 거들었대

 

황- "신발을 신는게 아니라 타고 다니네, 타고" 

 

그 이야기 듣고 뒷풀이에서 자지러지게 웃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감독님하고 대화할 기회 생기면 그때 기억하냐고 물어보고 싶다.

 

 

 

 

구자룡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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