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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사람 표정가지고 뭐라고 하는거 찌질한 일 맞는데

나드쏜
701 12

제목 그대로 찌질한 행동인거 아는데 오늘 찌질한 짓좀 해보려고


내가 오늘 90분 가까운 시간동안 목이 터져라 섭팅하다가 북패N석 전광판에 한 장면 비춰지는거 보고 정떨어져서 섭팅 그만뒀음.


다들 대충 짐작은 하셨겠지만 그 장면은 바로 세오 현타온 표정 짓고 가만히 멍때리고 앉아서 본 모습이었음. 현장 직관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북패 애들 전광판으로 하이라이트 제외하고는 어린이날이라고 내내 어린이들 잡아주는 장면이 보였음


근데 갑자기 지네 감독도 아닌데 세오 현타 온 표정을 N석 전광판으로 보여주더라? 상식적으로 그거 왜 잡아줬겠냐? 북런트들도 중계화면보고 이때다 싶어서 잡아준거겠지


이번 경기 뿐만아니라 그 이전 경기에서도 세오 가만히 앉아서 나라 잃은 표정 지을 때마다 수블미 혹은 타사이트에서 그 모습에 대해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었음. 나는 그때마다 든 생각은 표정까지 간섭하는거는 오지랖인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었음. 


근데 이번 경기보고 마음이 바뀌었음. 이건 표정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임. 감독이란 단어를 영어로 바꾸면 Manager(관리자)가 됨. 그 말은 즉슨 감독이 단순히 전술 짜고 포지션 짜고 그런 일만 하는게 아니라 선수의 심리상태도 관리해야된다는거임.


그런데 오늘 서정원 그런 모습보고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되겠냐? 펩,지단처럼 쉴세없이 전술지시 하라는 것도 아니고 클롭, 시메오네, 콘테처럼 오버액션 취하라는 것도 아니고 퍼거슨, 무리뉴처럼 지고있을 때 얼굴 붉어져서 부들부들 거리라는거 아님. 적어도 선수들이 감독을 봤을 때 감독이 이기려는 의지가 보이는구나라는 정도의 액션을 취해주었으면 좋겠음.


물론 수석코치가 그 일을 하고 감독은 뒤에서 전술구상을 할 수도 있음. 우리 경기를 봐도 그 이전은 이병근, 현재는 김태영 코치가 주로 그 일을 도 맡아했지. 근데 서정원 오늘 모습이 전술구상하는 모습으로 보였음? 


백날 천날 서포터들이 목이 쉬도록 선수 이름 부르짖으면 뭐해. 정작 지시내리는 감독은 가만히 죽치고 앉아서 선수들은 커녕 서포팅하는 사람들까지 기 다 죽여놓는데. 


나드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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