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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요새 수원 전술 보면서 제일 이해 안 가는 것.

nowus
718 30
울산전을 떠올려보면, 제대로 된 공격이 잘 기억이 안 남.

이유는 일단 울산이 전방 압박을 세게 들어옴.
뒷키타카 전문인 수원 특성상 이렇게 들어오면 당황해서 그놈의 빌드업은 일단 나가리 됨.
뒤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화용이형이 공 잡게 되고, 신화용이 90분동안 이런 패스만 한 20번은 받은 거 같음.
이런 것의 결과는? 뻥축이지.

근데 문제는 뭘까~ 우리 전방에 헤딩 제대로 받을 선수가 일단 없었음. 
굳이 받자면 염형이 받아야 될 상황 정도..
늘 강조하는 게 센터백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이면서 그 전술이 망하는거지.
그러니 어떤 상황이 발생되냐면.
데얀이 발밑 좋아하는 선수인 거 알면서 염쪽으로 데얀쪽으로 주구장창 공중볼만 가니까 헤딩 따느라 힘 다 빼고,
결정적으로 가뭄에 콩 나듯 헤딩 따면 그걸 우리가 가져야 하는데 그것도 안 됨.
세컨드 볼에 대한 약속이 전혀 안 되어있나봐. 
세컨 볼을 결국 전부 다 울산애들이 따서 들어옴. 
왜 이런 전술을 고수하나 모르겠어. 

사실 센터백 빌드업의 문제가 윙백은 내려와서 받아주면서 올라가야 하는건데 
아니 우리 윙백들은 공 받아서 갈 생각은 안 하고 전방 쓰리톱 라인까지 올라가서 공 달라고 서 있음.
그럼 윙백들이 그 위치에 설 정도로 중앙 미드필더들이 공간 점유를 잘 하느냐?
아니 무슨 마지우개-캉테도 아니고 그게 가능한가?
가뜩이나 체력 약한 종우는 아니나 다를까, 하프타임 넘어가니까 뛰질 못 함... 기동력 저하.
그렇다고 윙백들이 공 몰고 가거나 사이드에서 받으면 크로스가 좋은 선수들이냐?
그것도 아니지. 그러니 가끔 기회나도 그저그런 똥크로스들.
위에서도 얘기했다시피 우리 전방 선수들은 진짜 정교한 크로스 먹여줘야 넣을 선수들인데, 둘 다 충족이 안 되니 사이드 파기는 실패.

그리고 토밤이 스로인 할 때 왜 아무도 안 도와줌? 토밤이가 호익이랑 같나? 다 멀리서 롱스로인 받을 생각만 하고있음.
호익이상황/토밤이 상황으로 나누어서 스로인 시 전술 합의?
당연히 안 했겠다 싶긴 함. 그게 쎄오가 수년간 우리에게 보여준 모습이니까.

암튼 수요일 경기는 판정도 엉망이긴 했지만 우리 전술 자체가 울산 상대로 아예 뭘 하기 어렵게 짜 온거야.
이렇게 16강을...?
선수 한둘이 미치길 바라야겠지 ? 

암튼그럼 ㅇㅇ

nowus
4 Lv. 2200/2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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