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오늘 경기 본 느낌..

최강소방관
235 1

오늘 저는 나름 감동도 하고 느낀점도 많아서 그냥 보내기엔 아까워 글을 써봅니다.


그냥 가볍게 쓸게요.. ^^


진짜 장군은 퇴각할 때 그 진면목이 나온다.


 전쟁사를 보다보면 뜻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져 군대가 고립되거나 보급선이 끊겨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는 순간이 생기는데


 그 때 진짜 훌륭한 장군은 그들을 통솔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며 퇴각작전을 수행해냅니다. 오늘이 딱 그 상황이었습니다.


전반은 말 그대로 매북 페이스였고 퇴장까지 곂쳤으니 우리가 대패할 상황은 마련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염기훈, 김은선 두 선수가 후반에 훌륭하게 경기 운영을 해내면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염기훈 선수를


 칭찬하셨지만 저는 김은선선수가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공격 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까지 들어와 손을 흔들면서


 공을 달라고 하거나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 중앙에서 수적 불리함에도 상대 중앙미드필드와 대등한 싸움을 해낸것


 모두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매강희는 다음 경기를 염두에 두지 않고 후반에 모든 전력을


 쏟아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퇴장 선수가 없었다면 이렇게까지는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집요하게


 싸움을 걸고 공격을 했습니다. 근데 놀라운 것은 우리가 수적 불리함에도 불구 하고 수비적으로 내려 앉지도


 않았고 오버페이스 해가며 마치 90년대 유럽팀을 만났을 때 국가대표처렴 체력을 모두 소모해가며 부딫히지도


 않았습니다. 경기 운영력과 공수 조화로 이겨냈습니다.


 애초에 피지컬이 좋은 공격수를 만나면 힘들어하던게 우리 수비수들이었는데 그걸 이겨낸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것이었


 습니다. 김신욱이 오늘 나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움직임도 괜찮았고 헤딩도 꽤 따냈습니다. 하지만 세컨볼 클리어가


 확실했고 김신욱 대인마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상주 이광선때보다 더 잘막은거 같습니다.


 피지컬 코치님의 조련 때문인가요? 더이상 몸싸움도 밀리지 않네요.


 

최강소방관
0 Lv. 0/9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