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경기 끝나고 택시탔는데
충남살던수원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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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별 얘기는 아니고
경기 끝나고 버스타려고 했는데 버스 도착정보도 없고 그래서 안전하게 택시타기로 함.
카카오 택시 불러서 탑승
주변에 수원팬 분들 좀 있었는데 전주역 가는분 있었으면 같이 탈걸 했지만 밤에 내 원룸 엘베만 같이 타도 이상하게 보는 분들이 많아서 걍 혼자타고 갔어.
아저씨가 오늘 어디랑 어디했냐고 물어봄
수원이랑 매북(전주분이라 기분나쁠까 해서 실제로는 그팀이름 으로 말했어) 경기했다고 함.
기사님: 이겼어요?
나: 매북이 이겼죠.
기사님: 허허 축구좋아하는 사람들 보면 대단해~ 겨울에도 옷 껴입고 경기보러다니고........
근데 손님은 어디서 오셨어요?
나: 수원이요.
기사님 당황하시더니 대화주제 바꾸시더라ㅋㅋ
내가 수원트랙탑 입고있었는데 기사님은 축구 안보시고 야구 좋아하셔서 모르셨나봄
암튼 전주원정은 차 뽑기전까지 잘 못다니겠더라
경기끝나고 초딩매북이들이 버스타고 창문으로 역시나 수원! 이러고 깝치는것도 보기싫고
교통도 편하진 않고
시외버스 티켓만 잘 구하면 가볼수있겠지만
카카오택시 기사님들은 참 좋았는데 나머지는 상당히 별로였던 원정이었다.
우리선수들 열심히 뛰어줘서 고마운 마음으로 복귀합니다.
충남살던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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