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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저도 사건 후기....

최강소방관
1404 16

일단 제가 W석과 붙어 있는 제일 왼쪽에 있었습니다. 제가 본게 확실치는 않지만 곽광선이 인사 후 들어가다가 W석 쪽 팬이랑 시비가 붙어 안전요원과 구단관계자들까지 뛰어올 상황이 되었고 원정응원석에서 개와 매수 응원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분이 안으로 들어가셨죠. 그리고 자연스럽게 W석 애들과 원정응원단들끼리 시비가 붙었고 언성이 높아지다가 물병이 날아들기 시작했고 사람들 몇명이 W석쪽으로 담을 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일부 팬들이 담을 넘으려는 사람들을 말리기 시작했고 그러다 우리편끼리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싸움 말리느라 힘 좀 들었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전반부터 이상하게 우리팀 선수들 흥분상태였습니다. 퇴장장면이 아니더라도 쓸데 없는 모습이 많았고요. 곽광선 선수도 욕 먹어서 기분 안 좋을건 없는건 알지만 비슷한 연배로서 참았어야 할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비난할 마음은 없습니다. 


또 하나 본의 아니게 던진 물병에 두 개 정도 얻어 맞았습니다. 담넘는다고 뛰어오신 분들이 제 옷이랑 가방까지 밟고 가셨고요. 제 음료수병이 없어졌던데 던진거 같습니다. 화나는건 이해하는데 같은 편 사람까지 피해 줘야하나요? 나는 괜찮은데 전북 구단 관계자들 와서 사진 찍어갔습니다. 사진 찍는 모습 많이 봤습니다. 자기 집에 일이 터졌고 억울한데 참으면 사태가 끝날거 같으면 참으시겠어요? 안 참으시겠어요? 저는 이런 모습이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W석 출입구 쪽에서도 충돌이 있었는데 거기에 어머니 품에 안겨 울고 있는 아이를 몇명 봤습니다. 그 중에는 수원 유니폼입은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지 너무 걱정 됩니다. 

https://i.imgur.com/DEuvMgi.jpg


https://i.imgur.com/hgPhhfL.jpg

최강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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