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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유니폼으로 보는 삼성전자의 TV변화 역사

빠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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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imgur.com/LZCFvXV.jpg


우연한 기회에 수블미에서 좋은 분의 도움으로 98년 명품+1 버전의 유니폼을 구해서 거의 삼성전자 TV의 역사를 얼추 읊을 수 있게 되었음 한번 알아보자


1. 명품+1 (97-98) : 명품 +1은 삼성전자가 기존에 만들고 있던 브라운관 TV인 명품에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숨겨준 1인치를 더 보여준다는 의미로 +1을 붙인 형태로 되어있음 같은 29인치라도 브라운관에서는 단차가 있을 수 있는데 그 단차를 없앴다나 뭐라나 (문과라서 더이상은..) 암튼 이 명품+1은 97-98년 홈에 부착되었음 (어웨이는 무조건 애니콜) 그러다가 이제 99년도 초반 대한화재컵 조별리그까지 명품+1과 애니콜이 혼용된 유니폼 형태를 보이다 대한화재컵 토너먼트 리그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애니콜로 정착을 하게 됨


2, 3, 4: 파브 (2001-2010) 그리고 브라운관 TV의 인기가 주춤해지고 본격적으로 프로젝션 TV간의 경쟁이 시작되면서 소니, 파나소닉과 같이 일제 TV와의 본격 경쟁이 시작됨 (우리집도 2002년부터 2009년까진 소니 썼었음) 그 일제 TV들에 대항해 삼성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이 바로 파브! 파브는 해외산 TV에 뒤떨어지는 화질을 가진데다가 다양한 인치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고 출시 1년만에 대형 TV 시장의 50퍼센트를 먹어버리는 기염을 토함, 그리고 내수에 그치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려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성공한 케이스 


유니폼을 보면 로고가 조금씩 다른데 초기 파브 로고는 조금 두꺼웠고, P의 이음새부분이 막혀있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이제 2004년 이후 나온 파브 문양은 우리가 익히아는 문양이 됨, 그리고 2009년 중반 삼성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파브 위에 삼성이라는 글자를 덧댔고, 2010년까지 꾸준히 부착됨


5. 삼성 스마트TV (2011-2013) : 2010년 하반기 삼성이 파브의 브랜드를 버리고 새롭게 TV를 내놓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삼성 스마트 TV! 당시 획기적이였던 3D 기술을 제공하고 인터넷과 TV가 일체형이 되는 시스템으로 많은 사람들의 각광을 받게 됨, 하지만, 이때부터 화웨이나 샤오미 같은 중국 가전제품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삼성은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함 


유니폼에도 역시 스마트TV가 붙게 되었는데 나름 폰트가 예뻐서 사람들한테 많이 사랑받았던 스폰중 하나, 이때부터 아챔버전 마킹도 삼성에서 스마트 TV로 바뀌게 되었는데 아챔버전의 스마트 TV 스폰은 규정 탓인지 작고 길게 표기가 되었고, 이 표기는 2015년까지 계속되게 됨


6. 삼성 UHD 커브드 (2014) : 이 당시에 화두는 커브형 TV였음 입체감이 더해져 훨씬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평면 패널을 사용한 TV와 달리 시야 가득한 파노라마 효과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특징이었는데 삼성에서도 이를 반영해 삼성 UHD 커브드라는 TV를 만들어냄 이때 삼성과 LG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피튀기는 싸움을 벌였고, 일본제품은 OLED, 중국제품은 크기로 승부를 보고 있었음


유니폼 스폰 역시 UHD 커브드 스폰이었는데 나름 깔끔한 디자인이었음 2013년과 2014년 실버 애로우를 비교할때 차별점이 바로 이것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준우승의 추억이 깃들여있는 스폰중의 하나 


7. 삼성 SUHD TV (2015-2016) : 그리고 나온 것이 바로 SUHD TV 일본이 먼저 4K 디스플레이로 TV를 출시하자 삼성은 바로 반격을 가하게 되는데 2001년부터 개발을 하고 있던 퀀텀 닷 디스플레이가 드디어 상용화 단계에 이름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만든 TV가 바로 SUHD TV였다. 이 TV는 양자점이라고도 불리는 퀀텀닷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 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초미세 반도체 입자다. 지구 크기를 1이라고 했을 때 퀀텀닷의 크기는 축구공 하나에 불과할 정도다. 게다가 무기물 소재의 특성으로 입자 크기를 조절해 동일한 물질로 빛의 삼원색(파랑 초록 빨강)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유기물과 달리 컬러의 수명도 길고 전력 소비도 적다. 삼성전자의 퀀텀닷은 세계 최초로 카드뮴이 없는 친환경 기술이다. 역사상 최대의 화면 밝기인 1000니트(nit·1nit=촛불 1개 밝기) 이상으로 10억 가지 색을 나타낼 수 있는 색 표현력을 갖췄다. 어떤 영상을 재생하더라도 제작자의 의도를 충실하게 전달할 수 있어 20세기폭스 등 할리우드 영화제작사들이 영화 제작용 모니터로 활용하고 있다고 기사꺼 퍼옴


암튼 역시 수원이 오랜만에 아챔을 나감에 따라 리그용은 크고 두줄로, 아챔용은 작게 한줄로 이루어져 있음 이 당시에 20주년과 레트로 등 역대급 유니폼들이 나오면서 이 스폰에 대한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함


8. 삼성 QLED TV 그리고 현재 삼성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야심작 삼성 QLED TV, 이 TV는 퀀텀 닷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TV로 가격이 오히려 다른 QLED TV에 비해 싸면서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고 있음, 이 TV는 벌써 점유율 1위를 먹고 있으며 올해 13년 연속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음 사실 다른 메이커 TV들이 삼성에 비해 품질은 떨어지는 편이라 무난하게 1위 먹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이때 스폰은 조금 변화가 있는데 작고 길었던 아챔버전 스폰이 두줄 스폰으로 바뀌게 됨 더욱 스폰이 잘보이면서 유니폼의 전체적인 멋도 살아나는 효과를 가져옴 이하는 생략


아휴 힘드네 

빠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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