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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겔젠키르헨은

풋볼제너럴킹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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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4만의 소도시임. 샬케의 홈구장 벨틴스 아레나는 매경기 만석에 가까운 자리가 차는 기염을 토해.


시즌권자라고 다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죽어라고 노력해야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음. 현장판매는 당연히 기대도 못 함.


벨틴스 아레나의 정원은 6만 5천석이야. 인구의 4분지 1 이상은 꼭 온다는 소리고...


분데스 출범 50년 동안 우승한번 없어도, 켈러-헬 마테오-브라이텐라이터-바인치얼로 이어지는 거대한 암흑기 속에서도 유지한 관중숫자야...


그리고 이 관중들은 대개 삶이 빡빡하고 곤궁한 폐광촌의 광부출신들임. 비록 소도시라지만 주변의 뒤셀도르프와 같은 대도시와 가깝고, 문화시설이 없는 것도 아님.


인구 100만, 1000만이 넘어가는 대한민국의 메갈로폴리스들에서 왜 축구 관람객이 적을까 다른 스포츠 때문에? 문화시설이 풍족해서? 사람들의 근무시간이 길고 삶이 빡빡해서? 개포터들 때문에?


다 핑계임. 그냥 이 팀에 기대할 것도 없는 것이고, 이 나라의 기형적인 리그 구조에 희망따위에 사람들이 더 이상 희망조차 보이지 않고 거들떠도 안본다는 것.


희망이 있고, 그 안에 설렘이 있으면 사람들은 찾아온다.


야망없는 보드진들과 초짜감독에 사사건건 리그 망하기만을 빌고 있는 협회와 행정가들 능력없고 경기진행 방해하는 심판들...거기에 매수한 팀이 떵떵거리며 쇼 하고 있고, 그에 부역해서 콩고물 받아먹으며 본분을 잃은 기자들...


이 사람들의 존재가 이 리그에 남아 있는 희망까지 갉아먹으며 팬들 ㅂㅅ취급하고 있던 사람들까지 쫓아내는거야

풋볼제너럴킹..
17 Lv. 27250/291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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