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가끔 여친 수원팬 만들기 글이올라와서 내경험

일단 한줄 요약하면 

난 지방러(전북)에 직장동료를 수원팬만들어서 결혼 ㅋㅋ

난 대학 아주대 나오고 직장을 원래 고향(전북)에 잡음

직장다니면서도 염기훈 월급 내가 준다는 마음으로

일년에 네다섯번 가면서도 시즌권은 꾸준히 구입하고

축덕으로 살아가고 있었음

그러다 신규 여직원이 들어왔고

내가 사무실컴퓨터 배경화면 수원으로 해놓고

수원굿즈(텀블러, 머그컵 등등)이 보이니 이게 뭔가 물어봄

그 후 썸아닌 썸을 타기 시작했고

결국 비밀연애를 시작

하지만 여기가 워낙 시골이라 둘이 돌아다니기만 하면

둘이 그렇고 그렇데(쏙닥쏙닥)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떻게든 이곳에서 멀리 떨어져서 만나야 했음

그래서 혹시 수원으로 축구보러 갈래? 했지

근데 생각보다 거부감이 없더라고

난 어휴 이축덕 답없네 라는 답이 올줄알았거든

그렇게 수원에 가게됐고 그 때 바로 그친구꺼 시즌권도 사버렸지

그러니까 미친놈 제정신 아니구나라는 반응이 오기했지만

그덕에 우린 원정같은 홈경기 다니며 데이트를 했고

제주원정 대구원정때

제주도 여행가자 대구 여행가자 해서 축구보고 오고 했어

그렇게 지금 결혼해서 잘살고 잇어

그리고 또 내일 원정같은 홈경기 또 간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