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문득 군복무할때 후임 한번 혼냈던게 생각남

상병때였는데

병장이 와서 내 소대 이등병 두명이 라면먹고 쓰레기 안치우고 갔다고 내리갈굼당해서

개빡돌아서 걔네 둘 부름

걔네를 a,b라고 하겠음. 글고 앞에 흔히 붙는 군대식 갈굼은 걍 생략....

나: 왜 안 치웠냐?

a: 죄송합니다

(b가 대답을 안함)

나: b, 넌 왜 대답 안하냐?

b: 죄, 죄송합니다

나: 넌 왜 안 치웠어?

b: a가 안 치운겁니다

나: 먼소리야?

b: 전 안 먹었습니다. 얘만 먹었습니다

그 뒤는 굳이 안 말하겠음

머 b가 그 뒤에도 보니까 유난히 고문관이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