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서정원 이상으로 선수들 한테도 화가 난다

더이상 수원이라는 프라이드도 없고 투지도 없고 꼭 이기겠다는 승리에 대한 열망도 안보여

우리가 곽희주가 월클급 실력을 갖추고 있어서 사랑했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 악물고 꼭 이기겠다는 모습, 수원을 진짜 사랑하는 모습 때문에 그런거아니야?

산토스가 대충대충 뛰는 모습봤어? 조나탄이 성질내고 저러다 싸우겠다 걱정되도 다 승리에 대한 열망 때문 아니야?

김진우 김대의 홍순학 리웨이펑 신영록 투지 넘치는 선배들의 모습은 지금은 사라져 보이지도 않고

삭발? 솔직히 그깟게 경기를 더 잘뛰게 하고 이런거랑은 전혀 상관없지만 송종국 같은 선배들은 그런 마음가짐이였어.

지금의 선수들? 삭발 절대 안할껄

이번 슈퍼매치를 보면서 그리고 조지훈 저런 글들을 보면서

지금의 선수들 한테는 그런 모습이 없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화가난다

곽광선 어이 없는 똥볼 때리고도 실실 웃는 모습 보고 진짜 경악을 금치 못했고 개인적으로도 참 실망 많이 했음

웃지말라는 것도 아니고, 죽일듯한 표정만 지으라는 것도 아니야. 화만 내라는 것도 아니야.

제발 근데 최선을 다해줬으면, 이 악물고 뛰어 줬으면.

홈에서 지거나 비기면 아 졌네, 또 졌네 이게 아니라 억울해하고 분통 터트려줬으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보는이들에게 그 마음이 전해지는데 지금의 수원은 전혀..

모르겠다 하는 사람들은 가까이는 16년 FA컵 결승, 12년 슈퍼매치 멀리는 08년 이전의 경기들을 다시보길 바라

누구보다 보는 팬들이 가장 크게 느낄거라 생각함

한때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수원만 오면 나태해지는 수원병 이라는 단어가 나돌았었는데

지금은 스타급 플레이를 하지도 못하면서 나태해지는 느낌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