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K리그 망했다고 고사 지내는 기자 및 칼럼리스트들 다 까길.
Si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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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망했어. 슈퍼매치가 망한게 아니라 리그가 그냥 망했음.
내가 20년 가까이 애정을 쏟아온 덕질의 대상이
결국엔 이렇게 시궁창으로 추락했다는게 슬프긴 하지만
이젠 받아들여야 할 때가 됐지. 아무도 K리그에 관심이 없어.
내가 느껴온 바로는 K리그 폭망한 두번의 계기가 있었는데
연고이전? 북패남패? 서울과 제주? 별로 영향도 없어
냉정하게 말해보자, FC서울의 탄생은 오히려 리그에게 호재였음.
하나가 선수들 승부조작이고
두번째는 전북의 심판매수였음.
저때를 계기로 관중들 다 떨어져나갔다.
여기서도 가끔 얘기나오는 개발공이 망한 계기도 전북의 매수 즈음이었음.
개발공에 팬 제일 많던 두 구단이 수원과 전북이었는데
수원 팬들은 다 수블미로 오고 전북 팬들은 매수 이후로 멘붕 왔다가 축구를 접었잖아.
그래서 뭐... 잘 알겠는데,
나는 서형욱을 비롯한 축구기자, 칼럼리스트들이
어제 슈퍼매치 폭망을 계기로 신난다고 글 써대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너무 웃김.
서형욱 서호정
선수들 승부조작 터지고 나서야 뒷담화로 '업계에서 쉬쉬하던 일들이 드디어..'
이ㅈㄹ 하던 놈들이야.
얘네들 전북 매수에 대해서 칼럼은 커녕, 입이라도 한번 뻥긋 연 적 있음?
자칭 '기자'라는 놈들이 알고 있던 불법사실조차 숨기기에 급급했고
그게 곪아서 터진 다음에도 쉬쉬하면서 입다물고 있는 사람들이지.
(물론 내가 한국의 축구기자따위를 기자라고 생각한다는 뜻도 아니긴 함)
곪을대로 곪아서 터지고, 지친 관중들은 다 떠나는거 보고만 있고
기자들은 스토리를 생산도 못하고, 좋은 인터뷰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제대로된 비판기사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페북은 지네들 존나 억울하다는 용으로 광광거리는 데에만 쓰고
선수들 만나서 좋목질하는거 자랑하는게 직업의 낙인 놈들이.
그래놓고 뭐? 니들이 인기가 없는걸 컨텐츠 탓하지 말아라?
맞아 K리그는 망했어. 더는 없어 ㅋㅋㅋ
하지만 그건 관중들 탓이 아니야.
니들 글 읽는 독자들 탓이 아니야.
구단, 연맹, 협회한테는 찍소리도 못하고
불법을 눈감아주고 범죄를 외면해온 기자들이 할소리는 더더욱 아니야.
니들은 관련업 종사사잖아. 누가 누구한테 훈계질인지?
ps. 예전에 서모씨랑 페북에서 말싸움 했던적이 있었는데
내가 당신은 전북 매수사건에 대해서 한마디도 안하지 않았냐고 했거든.
서씨가 발끈하다가 흥분해서 말실수를 한번 했었음.
그게 전북만의 문제인 줄 아냐?
그래서 내가 댓글 달았거든. 불법을 알면서 왜 기사 안쓰냐? 왜 경찰에 고발하지 않냐?
ㅅㅂ 바로 글 지웠더라.
댓글 다느라 캡춰 못한 내가 개병딱호로멍멍이자식이지 누굴 탓하리오.......
Si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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