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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오래 사귄 여친이랑 헤어지기 일보직전 기분이다

아오지자스쿠키
515 23

이젠 너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은데

너랑 이대로 계속 가도 괴로울 것 같아

그저 옛날이 그립고

그 옛날에 내가 너무 부럽고

그 추억과 정으로 버티고 있는

다시 옛날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분명히 사랑하는데 확실히 예전과 달라

헤어질 각만 재고 있는거 같아

아직 분명 사랑하고 있는데

아니, 사랑하고 있는거 맞아?

미련일까?

시간을 가져보자

헤어졌다가 돌이켜봐도 사랑이면

다시 만나자


수원팬들이 이런 마음이 드는게 지금 수원...


여담으로


나는 그렇게 헤어지고

정말 사랑이란 걸 깨닫고

잡으러 돌아갔을 땐

이미 그 애는 돌이킬 수 없게 떠나갔어


아 내 경우에는 헤어지고 땅을 치고 후회해서

다시 이런 상황이 올 때

절대 이별을 선택하지 않으리라 다짐했기에

형들처럼 빅버드 안오거나 하지 않을거야


나마저 안가면 성적이 다시 좋아져도

빅버드의 그 분위기가 사라질거 같아서

돌이킬 수 없어질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실패한 사랑이

얼마나 오랫동안 나를

후회와 아픔, 그리움으로 괴롭게 했었는지


이번엔 최선을 다해보려고

수원 구단이 내 눈앞에서 해체되는 한이 있어도

이 구단을 최선을 사랑해보려고

그래야 후회가 없을거 같아


이 사랑에 후회는 없어

오십번의 겨울이 지나도 이 사랑은 변하지 않아


세오 잘리고 기적처럼 몇년안에 명가 재건하면

진짜 울 것 같아

파컵 우승 때 형누나들 울었다는게 

겁나 이해되네


아오지자스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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