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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더 시끄러워져야 할 빅버드

타에
337 9

최근의 동향은 다르지만, 금년의 아스널 축구를 보면 참 수원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수원과 아스널 양팀의 팬 모두

우승의 대한 갈증, 승리의 대한 갈증은 비슷하다고 느껴지는데

경기장의 분위기는 참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중계만 보아도

아스널 역시 수비라인에서 공을 돌리면

홈팬들의 어김없는 야유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하물며, 아스널은 수비수가 하프라인까지 올라와서

공을 돌려도 관중들의 야유가 들리는 반면에


우리 수원은 우리 박스 근처에서 

수비수 3명이 무의미한 공을 돌리는데도

우리 팬들의 야유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에 대해서

우리 선수들 참으로 편하게 축구하고 있다고 역설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수비수 세명이서 횡으로 공을 돌려도

상대의 수비 박스는 균열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어제 신화용 선수같이 상대 압박에 되려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고 , 

상대 수비 다 자리 잡은 후에 무의미한 롱킥으로 점유를 내주는 모습..


올해는 매경기 이 쓰잘데기없는 경기를 보고 있는데도 불구 하고

축구장에서는 참으로 질책하나 없는 모습이

되려 어색합니다.


경기 종료 후에 N석과 W석에서 들리는 빈박수의 경관은 경기 내용 만큼이나 처절하게 다가옵니다.

우리 수원만큼 애정 넘치는 팬이 없었는데

지금은 모든걸 다 포기하고 그냥 축구만 보러온 것 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축구장을 찾는 모든 사람의 열정과 희망이 다시 뜨거워 지길 바랍니다.

수비수가 무의미한 볼을 돌리고, 프로같지 않은 실수를 하면 과감히 야유해서 혼도 내줄 수 있는 경기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 하는 것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답답하고 절망적이면 그렇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어찌됐건 내가 사랑하는 팀이니까 

지기 싫고, 선수들이 못하면 화가 납니다.


애정으로 덮힌 빅버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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