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니들 그거 아냐?
면상일급장애
772 6
나는 수원 팬이다
나는 오늘 마음이 아프다.
처음 수원을 마음에 품은날이 20년이 다 돼 간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심판 진짜 때리고 싶었다)
집가는데 몸이 불편하신분이 보조기구에 의지한채
힘들게 걷고 계셨다.
그분을 지나쳐 가는데 보니 연간회원권을 목에 거시고
오래된 레트로 유니폼을 입고 계셨다.
마침 횡단보도를 건너던 때 그분을 위해 일부러 같이 건너며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나도 강화도에서 경기보려고 와서 이렇게 슬픈데 저분은 나와
같은 생각일까?
내가 집에 도착하고 나서도 그분은 집에 잘 들어가셨을까? 싶다.
수원블루윙즈는 우리 모두를 위해서 보다 나은 경기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힘을내라 수원, 제발
면상일급장애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