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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구단 관계자 분께

20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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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는 승리를 원합니다.


리그 우승 못한지('안한지'로 심히 의심되지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더이상 우리에게는 99년 전관왕 달성도, 

04 차붐의 세번째 별도,

08 하얗게 눈 내리던 어느 날도

더이상 큰 위로와 행복이 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걸 기억하는 팬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재밌는 축구, 리얼블루를 지향하는 정책으로 인해

관중수는 1/4로 토막났습니다.

엔석으로 보면 한 섹터만 남았습니다.

더이상 주차 자리가 없어 동성중에 주차하고 걸어오지 않고,

나갈 때 차 막히니까 30분 더 경기장에 머물다가 가지 않습니다.


우리가 헛된 꿈을 꾸고 있나요?

그렇다면 구단에서는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주시길 바랍니다.

더이상 아챔우승, 리그우승이란 말로 우리를 헛된 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지 말고

리그 10승, 아챔 조별리그 참석 등으로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주면 더이상 아무말 않겠습니다.


지원이 부족하다구요.

그러나 리그 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 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그 중에서도 수원은 꾸준히 각 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지원의 문제는 그렇게 major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길때나 질때나 항상 박수를 보냈었습니다.

그러나 어제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한경기 때문이 아니라 이제 우리팀 경기력은 정말 저점으로 갔구나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후반 80분에야 젖먹던 힘을 다하는 선수들 보기도 지치며 매번 똑같은 전술과 똑같은 실점과 똑같은 인터뷰를 하는 나의 영웅을 안타깝게 보는 것도 힘듭니다.


정말 수원을 생각한다면 정말 살을 찢는 각오로 프론트와 선수단 코칭스텝 할 것 없이 대대적인 개편을 바라봅니다.


최대한 정중히 썼습니다.

지지자들의 마음을 읽어주세요.

20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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