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톈진 테다가 나탄이를 산 이유(장문주의)

톈진 테다는 알다시피 나름 중국리그에서 오래 있던 클럽.

테다가 국영그룹인가 그러한데 이 기업이 그렇게 돈을 많이 쓰는 사정이 못됨(우리로 치면 시민구단에서 컨소시엄? 그런 형식)

해서 꾸준히 하위권었지만 톈진의 역사깊은 지역 연고 구단이란 프라이드가 있음

그 와중에 콴찬이라는 기업이 스폰서가 되주면서 톈진 테다 콴챤으로 구단명 바꿈.

그리고 축구 사업에 매료된 콴찬이(윗대가리가 넌지시 축구 투자하라고 했으니) 아예 그 구단을 인수시도.

테다 입장에선 이게 왠 떡? 하면서 싱글벙글 구단 팔려 했는데

팬들이 집단 반발.

이유는 

콴찬이란 곳이 사실 피라미드 경영으로 성장한 이른바 다단계 업체.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중국도 이런 다단계에 대해 부정적인 편

해서 자기들 프라이드로서는 도저히 이 그룹이 환영못한다 하며 보이콧 선언.

그렇게 테다도 눈치가 보이니 공식적으로 인수 협상 거부.

축구 사업을 포기할 수 없던 콴찬은 톈진 소속의 아마추어 리그 팀을 인수하고 공격적으로 투자하는데 그 구단이 바로 지금 매북 출신 권경원에 파투 등이 있는 톈진 콴찬.

작년에 CSL로 승격되고 톈진 더비가 펼쳐지고 역사의 프라이드냐 돈이 장땡이냐 나온 1차 맞대결에서 테다의 패배.

그뒤 감독이 짤리고, 강등위기에 몰려 있던 팀을 구원하기 위해 날라온게 바로 그 슈크림 영감 슈틸리케.

부임 초반에 연패에 빠졌지만 서서히 성적 올리더니 급기야 톈진 더비에서 4대0인가 5대1인가? 암튼 대승을 거뒀고(아마 기억이 맞다면 이게 승부조작 의혹을 받았던 경기였지??)

후에 강등위기의 팀을 잔류시킴

테다 입장에선 구세주

해서 이번 기회에 돈 좀 풀겠다 하니까 슈영감이 냉큼 찜해요 하고 선택한게 조나탄...

...지가 선택해놓고 왜 저런 건지 모르겠네

아무튼 만약에 기사대로 임대를 고려중인 거면

나탄아

같이 다시 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