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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쎄오의 생각은 참 좋아요

알레오블루윙블루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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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그리는 생각이요

그런데 이건 우리같은 축구좋아하는 일반인들도 생각할 수 있어요

그걸 구현하는게 현재 프로코칭스텝이 해야할 일이고요

생각을 하고 훈련을 통해 그 생각을 필드위에서 내보여야하는 자리란 말이죠

북패시절 최용수

고철시절 황선홍은 자기들이 구상한 전술을 필드위에서 보여줬습니다

일정한 패턴에 따라서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그 패턴을 달리하는거도 연습이 되었다는걸 경기와 시즌을 치루면서 보여줬어요


쎄오는 과연 그랬을까라고 묻는다면 저는 NO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백쓰리도 구상은 참 좋아요 스토퍼들을 전진시켜서 빌드업에 참여 시키고 윙백들을 올려서 공격상황에서의 숫자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그런데 스토퍼부터 시작되는 구상은 좋은데 이걸 더 좋은 패스를 나가게하는 패턴 즉 구현이 안됩니다

그 결과 이종성 구자룡은 순전히 개인기량으로 패스를 전개해야하는 위험에 쳐해지고 욕은 있는대로 다 먹고 있고

공격진에서도 올라만가있지 그 안에서 윙백이 이 상황에선 이렇게 저 상황에선 저렇게 이런 패턴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와중에 미들들도 상대 미들사이에 있거나 전방 공격수들이 내려올 자리에 위치해버리게 만들어서 공격작업을 더디게 만듭니다

윙백 아니면 롱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선택밖에 못하게 하죠


그러다

데얀이 내려오면 미들이나 윙 중 한명은 그 공간을 점유해주면서 어그로 끈 빈공간을 공략해야하는데 그거도 없습니다

얼마전 제가 움짤도 만들었죠 염기훈이 내려오고 김종우가 그 공간을 메꾸고 이기제도 벌려서 공간을 이용해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드는 장면이요

이건 순전히 저 선수들의 개인능력을 통해 만든거지 경기중에 이런 장면이 1번 나오면 많이 나오는겁니다


이렇게 상황별 움직임을 가져가는 패턴이 안보이니 스토퍼에서의 전개 부담은 엄청나지고 어떻게든 살아나가게하려고 하니 실수가 나오고 그러는것이죠


어떻게 살려서 보냈다칩시다 위에서 말한대로 공격진은 그냥 중앙에서 숫자만 많게 설렁설렁 거리고 있습니다


15년에도 패턴보단 그냥 선수들 개인기량이 절정이었고 17년도도 김민우라는 축구지능이 좋은 윙백과 조나탄이라는 피니셔가 있어서 버텼지 어떠한 패턴은 없었다 생각해요


16년 제외하고는 15년 17년 이 년도에는 우리가 다른팀에 꿀릴거 없는 스쿼드였다 생각합니다


패턴하나 없는데 선수가 바뀌면 경기력이 들쭉날쭉해지고 똑같은 선수가 나와도 상대에 따라 먹히는 경기가 많아지게 된거라 생각합니다

큰 전술틀안에 다양한 세부전술을 제대로 입힐 수 있다면 부품을 갈아끼워도 기계는 일정한 성능을 낼 수 있는데 그게 안된다는거죠


마무리하자면

쎄오의 백쓰리 구상 자체는 정말 좋은거라 생각하지만

구현하는 능력은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선수들의 기량을 오히려 죽여버린다는 생각도 듭니다

알레오블루윙..
4 Lv. 2064/2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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