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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장문주의)

홈에서제발좀이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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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차원에서 응원을 주도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추어 단체한테 응원을 맡길게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트라스가 점령해버린 현재 응원가들이 마이너화되어 가고 코어 및 사이드의 강성소모임 중 일부가 라이트 팬과 본인들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여 스스로 고립하고 있다는 점에 매우 동감합니다만,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아마추어요? 반다 우만 사람들만큼 악기 잘 다루는 밴드 있는 팀이 어디 있습니까? 그분들은 심지어 아무 보상도 받지 않아요 오직 열정으로 수원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입니다

울트라스 및 강성 소모임들이 저지른 사고들과 온갖 정치질은 차치하고 선생님은 그들이 매 경기 보여주는 열정을 무시하고 조롱할 자격이 있습니까? 90분 내내 쉬지않고 응원하는 사람들이에요 매경기 홈 원정 가리지 않고 배너와 깃발로 우리의 자리를 꾸며줍니다 수원팬을 향한 타팀팬과 선수들의 동경은 그들의 헌신으로부터 나옵니다

우리의 자랑인 우산응원 카드섹션 꽃가루 등등 이 모든 것이 현장팀과 수많은 수원팬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수고로 이루어집니다 그들의 노력은 역사가 되었고 우리의 상징이 되었고 우리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물론입니다 특정 소모임이 서포터 씬을 거의 장악했고 그 덕분에 아주 급격한 고인물화가 진행되어 신규 팬들의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습니다 라이트 팬들과 파벌형성하는 것도 매우 문제입니다 저도 그들의 꽉막힌 사고방식에 매우 분노하고 있으며 때때로 그들의 추악한 야망에 근심하고 있으나 그 사람들도 수원팬입니다 그것도 매우 헌신적인 수원팬들이에요 그들의 헌신에 최소한의 respact는 우리가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팬들끼리 강성소모임과 라이트 개인지지자로 편가르기가 되어버린 것에 대한 책임이 온전히 강성 소모임에게만 기인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그들은 소통하기를 거부합니다 그들에게 우리의 비판은 응원도 안하고 팔짱만 끼면서 욕만하는 냄비 웹트라스의 선비질에 불과하다고 여기니까요 특히 'The Ultras'는 경기장 안에서만큼은 우리와 다른 상식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맞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우리가 편가르기를 지속해야 합니까? 오히려 편가르기를 심화시키는건 울트라스 놈들이 속되게 부르는 웹트라스 분들 아니신가요? 우리가 도대체 편가르기를 심화시켜서 얻는게 무엇입니까?

하도 강성 소모임 중 몇몇이 사고를 치고 'The Ultras' 가 정치질을 하면서 스스로 고립하려 하시니 뭐 근본적인 원인은 그들에게 있음을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수년간 쌓아왔을 응원문화 없애려는 시도는 가히 충격적입니다

깃발 이슈도 그렇고 응원가에 서반아어 사용도 그렇고 여러가지 자잘한 이슈들은 서포터 씬을 거의 장악한 'The Ultras' 우두머리들이 조금만 융통성이 있고 유도리가 있다면 금방 타협하고 잘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그렇지 않으니 애석하긴 해요 좋은 그랑시절 응원가도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철저히 외면하는 분들 아닙니까 자존심과 자부심으로 사는 분들이시니 이해는 갑니다만 하... 답답하긴 합니다

그래도 그렇지 왜 이 응원문화를 무너뜨려 없애려고 하세요 현재 서포팅 문화를 없애자 내가 응원석에서 응원안하겠다는데 늬들이 뭐라고 나한테 눈치주느냐 응원가를 왜 공부해오라고 하느냐 시야 안보여서 깃발 치우라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거냐 등등 이런소리는 왜 나오는 겁니까 도대체 서포팅 문화 없애면 이랜드처럼 만들자구요? 우리팀에 하나 남은 메리트마저 없애려하시나봐요 전 관중이 착석해서 조용히 보는 축구장 참 재밌겠습니다

응원하라고 눈치준다구요? '응원하라고 ㅆ1ㅂ' 이지1랄 하는사람 없지 않아요?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비판받아 마땅하나 제가 만난 사람들은 '응원합시다 여러분!' 이라고 하는 것 조차 구설수에 오를까봐 '내 목소리와 열정이 너에게 닿기를 그래서 너도 같이 응원하기를' 바라며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한다고들 합니다 뭐 이것도 하지 말까요? N석이 응원석임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 같은데요 90분 내내 팔짱끼고 있다가 열심히 서포팅 하는 사람이랑 눈 마주치니까 괜히 찔리셨나봐요? 

그리고 응원가 공부해오라는게 그렇게 아니꼽습니까? 응원이라는게 우리가 수원경기를 소비할 때 가장 크게 소비하는 요소 중 하나 아닙니까 응원 하는 사람 그저 그 응원을 보는 사람을 포함해서요 그 콘텐츠를 100%로 소비하려면 당연히 미리 응원가 숙지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되지 않겠습니까? 어렵다고 징징대는 서반아어 끽해봐야 바모스(좋아, 가자) 알레(앞으로, 가자) 반데라(응원석에 장식하는 천) 반다(밴드) 깜페온(챔피언) 이정도 뿐입니다 오 필승 코리아는 잘만 부르실텐데 왜 수원 응원가에만 쿵쾅대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어랑 스페인어가 뭐가 그렇게 다릅니까? 다 하나같이 코쟁이들 말인데요

다 떠나서 응원하지 않아도 될 권리가 있다라고 정말 멋있고 맞는말씀 하시는 분들이 깃발 흔들고 열심히 응원하고 경기장에서 열정을 보이는 건 아니꼽다고 안했으면 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내로남불이 이런 내로남불이 있을까 싶습니다 

개인지지자로서 수블미 형누님들 의견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꾸 이렇게 수원팬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서 편을 가르는 것, 강성 성향 팬 모두를 싸잡아서 비난하고 매도하는 것 또한 옳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불편러가 많아야 문제가 해결되고 집단이 성숙해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나 그 타겟이 점점 오조준되어 가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Ps. 어쩌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제가 필력이 좋지 않다보니 저의 의견을 잘못 전달할 수도 있을 것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르겠습니다 비판이나 비난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니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잘못된게 있다면 수블미 형누님들이 잘못을 꼬집어주겠지요 아 그리고 흥분해서 쓰다보니 계속 비꼬는 식으로 씌여있네요 하... 죄송합니다

The Ultras는 어떤 단체를 지칭하는지 알 분들은 아실 것 같네요 허허허 그양반들한테 밉보이면 피곤해진다던데 ㅋㅋㅋ

홈에서제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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