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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내가 이종성 김종우를 좋아하는 이유

골무원조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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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나 전남전 본 사람들은 느꼈겠지만 현 수원 미들 수비중에서 공격적으로 빌드업 할 수 있는 선수는 이종성 김종우밖에 없음(간혹 조지훈도, 그런데 개인적으로 조지훈은 수원에서 뛰기엔 기량미달이라 봄, 미안 조지훈)


수비나 미들에서 나머지 선수들은 뒷키타카만 한다고 보면 된다 


공격적인 시도를 하는 선수는 필연적으로 턴오버가 많게됨


내 옆에 있는 선수한테 주는 패스는 바보가 아닌 이상 실패할리가 없는 반면 종으로 찔러주는 패스는 수비의 압박도 강하고 세기, 길이, 방향이 조금만 달라져도 빼앗기거나 경합 상황이 될 수 있으니까


그런데 필연적으로, 실수를 하는 선수를 비난하게 되면 멘탈이 약한 선수는 종패스보다 횡패스/백패스의 유혹에 빠질수 밖에 없다 욕먹기 싫으니(시드니전 조지훈)


말로는 공격적으로 안하냐, 왜 뒷키타카만 하냐 하지만 팬들의 비난은 뒷키타카를 하게 만드는 영양제가 되는 셈이지


왜 데얀한테 볼 투입 안해? 왜 이종성 자꾸 미스 내는데 쓰지? 이 두가지 물음은 양립할 수가 없는 질문인거지


미스도 안내고 공격적으로 잘 찔러주는 선수가 없는데(이재성 이승기 같은) 실수하지 말고 잘해!라는(현실은 실수하면 죽어라가 맞을지도)소리는 앞뒤가 안맞는 과한 욕심 아닐까


작년인가 이종성이 슈매에서 왼쪽 수비로 나와서 개판친 적 있었는데 당시 컨디션도 별로였지만 대놓고 이종성 빌드업 마음대로 못하게 고요한이 압박하는 장면이 경기 내내 있었는데 그때도 이종성은 가루가 되어 까였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렇게 이종성을 압박했는데 다른 선수가 빌드업을 못해주고 이종성 쪽으로 볼을 보내는 거면 다른 선수도 책임을 분담해야하는 것 아닐까


공격적인 시도를 하는 선수에게 비난은 팀을 경직되게 만드는 독이라고 봐

골무원조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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