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승 못한지 10년째.
낙양성의복수
1006 23
그 10년이 보여준 것은 간단하다고 생각함.
'최고의 스쿼드를 갖춘 팀이 아니어도 우승을 할 수 있지만 수원은 그런 팀이 아니다.'
이걸 10년간 기다려주고 얻어낸 결론이 둘 있는데.
1. 평범한 감독에게 최고의 스쿼드를 주든지.
2. 최고의 감독에게 적당한 스쿼드를 줘야만
우승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구단 경영진에서는 1을 전면부정하고 있음. 이제 수원은 최고의 스쿼드를 갖출 수 있는 돈이 없음.
그리고 우리가 5년간 관찰한 결과, 서정원은 수원 수준의 스쿼드로는 우승을 할 수 없었음.
-쎄오유임파의 희망사항
: 언젠가 구단이 최고의 스쿼드를 갖게 될 것이다.
(또는 언젠가 서정원이 최고의 감독이 될 것이다)
-쎄오반대파의 희망사항
: 언젠가 구단에 최고의 감독이 영입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가장 쉬운 선택지는 우승을 포기하는 것.
=리버풀, 아스날, 로마, 도르트문트의 길을 가는 것
이 되는 건 당연함...
다만 우리가 절대로 우승이라는 것을 포기할 수 없다면.
수원이 리그 내에서 압도적으로 강한 원탑 스쿼드를 갖추는 데 드는 비용
vs
현재 수준 상위권 스쿼드의 잠재력을 몽땅 끌어낼 수 있는 코치진을 갖추는 데 드는 비용
이 방향으로 주판알을 튀겨야 한다고 생각함.
양쪽으로 다 분산투자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둘 중 하나를 꼭 골라야 한다면
역시 분명한 건 최고의 코칭 스태프를 갖추는 데에 드는 비용이 훨씬 적다는 사실임...
이런 이유로 나는 감독교체를 원할 뿐이고...
그냥 생각 정리할 겸 적었음
낙양성의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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