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최악의 수비 빌드업

집에와서 경기 다시보는데 전반전만 보는데 이렇게 답답할 수가 없다. 도저히 후반전 볼 용기가 안나네... 

뭐 김은선 - 조원희 교체, 데얀의 부진 등 그래 이해해 

근데 도대체 전반전에 보여준 수비라인들의 빌드업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 축구인지를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

전반 10분과 11분. 전남의 1선라인들의 압박이 없는 상황에서 공간으로 열어주는 패스를 해서 빌드업이 되어야 하는데 전혀 안되고 있음. 이게 전반 내내 이러고 있음..

전반 14분. 조성진은 빌드업하기 위해 전진하는데 최성근은 보고만있음. 최대한 움직여서 전남 2선 라인의 미드필드를 끌어들이던지 볼을 받고 앞으로 전개해 나가야지. 걸어다니면서 느긋하게 볼만 보고있음. 

그러자 줄 곳 없는 조성진은 볼을 돌리는데 밑에 공간 다 놔두고 발 밑에 패스를 함. 크리스토밤은 이미 올라가있는 상황에서 구자룡이 저 공간을 왜 활용 안하는지 모르겠네.전반 22분. 노동건한테 받은 구자룡은 압박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그저 밑에서 뒷키타카만 하고있다. 전남 1선 끌어들이고 사이드로 볼 배급해서 빌드업이 돼야 하는데 하...답답하다. 그냥 밑에서 저러다가 사이드 몰리면 그 때 순간 압박 들어오면 볼 뺏겨서 역습당함.전반 25분. 어슬렁 어슬렁 걸으면서 볼 받는다. 조성진은 공간으로 열어주고 구자룡은 앞으로 볼 배급을 할 생각이 없다.전반 38분과 44분. 공간이 오른쪽에 저렇게 많이 있는데 왜? 도대체 왜 전진하려고 하지 않을까? 답답하다.

이제 시즌 초반인데.. 전방압박 강한 팀들 만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