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하... 왜그러쎄요....

먼저, 글을 쓰기에 앞서 올 시즌을 앞두고는 여러부분에서 그래도 알차게 보강을 했고

부족했던 동계훈련은 ACL 플옵 및 예선을 통해 빠르게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게 된 부분 등... 그래도 조금 기대를 했음...

근데 오늘 경기를 보아하니...

(지난 몇시즌간 정말 뼈저리게 느껴왔으며) 지난 가시마 전부터 심각하게 느낀건데..

수석코치(특히 감독의 전술을 이해하고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는 역할)가 필요하지 않나 싶음...

쎄오의 가장 큰 단점인 (위기)대처 능력을 보완해줄수 있어야.. 우리가 좀 더 강해질 것 같음

* 이 분은 대체 문제점이 뭔지를 모르는... 생각이라고는 1도 없으신분 같음... 하.. ㅠㅠ

수비적인 부분에서 지도가 가능한 이병근, 김태영, 최성용까지 3명의 코치가 있다고 해서 우리 수비가 단단하냐? 그것도 아니야...

지금 우리의 코치체제는 리얼블루라는 체제 때문인지는 몰라도 너무 비효율적임.. ㅠㅠ

본론으로 들어가보면, (이쪽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취미로 즐겨보는 입장에서도)

지금 중원 안정화가 문제가 아니라.. 아예 센터백, 3선라인쪽에서부터 최소한 윤용호에게 연결은 해줘야되는데...

아예 빌드업..(패스) 자체가 올라가지를 못하는게 가장 큰 문제인데..  김은선-최성근 조합도 모자라 교체 투입한다는게 조원희라니... 참나

경기 끝나고 나서 분석글을 쓸 기회가 생긴다면 자세히 다뤄보겠지만..

상대 감독인 유비 스타일 자체가 전방 압박을 많이 시도하는것 같진 않지만...  우리 센터백라인인 조성진-구자룡이 볼을 잡았을때 정말 프리하게 공간을 내비두고 있음

왜냐고? 앞쪽으로 질 좋은 패스가 나가지 않는다는걸 아니까...

이럴 경우 3선라인인 김은선-최성근 라인에서 수비라인 앞까지 내려와 받아준 뒤 측면이나 중앙으로 전진패스가 나가야 되는데...

알다시피 둘 다 패스능력이 썩 좋질 않아서... 그니까 결국 패턴은 기존의 좌파축구(염기훈 중심)나 오른쪽에서 크리스토밤, 바그닝요의 개인플레이밖에 할 수가 없는거야...

(주저리주저리 할 필요없이) 그냥 쉽게 말해서... 필자는 빌드업이 가능한 이종성, 매튜, 양상민 등등의 부재가 그리워지는 전반전이었어 ㅠㅠ

솔직히 말해서 컨디션 썩 안좋아보이는 염기훈 선발 고집하는것부터 맘에 안들었는데... 

오히려 ACL 경기를 봤을때 컨디션이 좋아보인 임상협을 투입하는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바그닝요-윤용호-임상협 라인)

아무튼 오늘이 첫경기고..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사정상 제대로 된 동계훈련을 거의 못하다시피한 점, 새로운 선수가 많이 합류한 점 등등

섣불리 판단하는걸지는 몰라도 전반전만 봤을 땐 확실히 기대이하이며... 계속 이럴경우 올 시즌도 지난 몇시즌과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어보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