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가와사키 대 상하이 직관 인증.(feat.정성룡)

2.13부터 2.19까지 도쿄 여행계획을 짜놓아서 겸사겸사 헐크랑 성룡이 형 볼 겸해서 가와사키 직관을 갔음.

경기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선수단 버스 앞에서 선수단을 만날 수 있게 세팅되어있었음.

E석쪽 출구? 에 선수단 버스가 있고 선수단 버스를 둘러싸고 펜스가 설치되어있었음.

선수들 나오는 문 앞에 구단 직원이 4-5명씩 대기하다가 선수들 나오면 싸인. 사진. 등 도움을 주기위해서 선수를 따라서 이동함.

마침내 정성룡이 나왔는데 수원 유니폼 들고 우렁찬 목소리로 정성룡 콜을 하니 주변 일본팬들 조용해지면서 나한테 시선집중 됨. 맥주 500미리 6잔 먹어서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음.

소리지르니까 다가와서 직접 싸인한 선수 카드를 나눠줬음(다른 선수들도 똑같이 팬들한테 나눠줌.)

다른 팬들 손뻗으면서 구다사이!!! 하는데 쌩까고 나랑 친구한테 손에 쥐어줌. (인터셉트 하는 사람 없더라 솔직히 국민성 넘대단...)

' 한국에서 오셨나요?(목소리 넘두꺼워서 놀랐자너...)'

'예! 수원에서 형 보러 와써여! (우리집 오이도자나.,)'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카드만 주더니 휙 가서 한 5~10분동안 버스 둘러싸고있는 모든 팬들한테 싸인해주고 버스타러 가는거임!

'형!! 싸인좀 해주세요!!!' 소리치니 또다시 일본팬들 정적. 버스 문 앞까지 갔던 성룡이횽아가 나한테 옴.

구단 직원이 매직 주고 유니폼 펼치게 잡아주고 싸인 받았음.

사인 받느라 급해서 사진은 못찍음..

12-13 키퍼킷 보더니 한마디 함. '헉! 이유니폼...'(이로케 말함)

'이번에 킷스폰서 바뀌면서 할인해서 샀어요!!!'

'아 그러세요?ㅎㅎ 고맙습니다 응원하러 와주셔서 오기 쉬운곳이 아닌데...'

그렇게 유니폼 두 벌에 싸인 받고 일본팬들은 무슨 말 하나 궁금해하면서 침묵속에서 나를 쳐다봤고 성룡이형은 구단버스 타러 감 마지막 한마디 했음.

'형 사랑해요!!!!♡' 웃어주심ㅋ

팬서비스 갑 성룡이형... 인스타에 유니폼 인증 올렸더니 댓글도 남겨줌. 팬서비스 좋은건 알았지만 이정도일줄 그리고 일본 팬들 팬서비스 하느라 넘 고생하더라 성룡이형 응원좀 해줘!

평생팬 가즈아~~~~~

- 가와사키는 우리랑 곂치는 응원가가 많더라 팬들한테 정성룡은 인기가 많은 편이고 '정성룡' 보다는 '선룐'으로 불림. 경기중 콜도 선룐으로 하더라. 일본팬이 내 유니폼 보고 정성룡 세이브 장면에 '성룡 사이코!(최고)'  라며 엄지손꾸락 양쪽 들어올리며 말걸더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