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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기성용 인터뷰에서 이종성을 본다

골무원조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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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이야기한 대로 현대 축구는 전방 수비력, 후방 공격력이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최근 여론은 수비 실수 상황에서 센터백의 문제에 더 많이 몰리는 분위기인데요, 수비 라인의 경우 우선 안정적인 수비력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팬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축구 선수로서, 우리나라 선수로서, 우리나라 축구가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월드컵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의 문제였던 것은 선수들도 마찬가지고, 아시아 무대에서만 만족한다는 것 같아요.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우리나라는 만족하고, 우리가 축구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유럽에 있는 팀들과 경기할 때 대등한 경기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아까 얘기한대로 공을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해요. 확률적으로 우리가 공격을 많이 할 수 있고, 그러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 시작은 수비에서 하는 거죠. 지금 현대 축구에서 좋은 선수들을 보면, 수비수들 중에 좋은 선수를 보면 공을 막차는 선수가 아무도 없어요. 물론 수비수는 당연히 수비력이 첫 번째죠. 거기에 공을 찰 수 있는 능력까지 있다면 가치를 인정 받겠죠. 우리도 그런 선수가 나와야 하는데. ‘한국이 언제부터 축구를 그렇게 했냐’라고 말한다면, 그건 발전이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스스로가 ‘우리는 발전 안 할거야’라고 하는 것 같은 거죠.

지금 (손)흥민이가 토트넘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지만, 그런 선수들이 계속 나와야 해요. 수비수가 수비를 잘하는 게 먼저지만, 수비수도 이제는 빌드업을 할 줄 알고, 수비수도 공을 찰 줄 아는 선수가 나와야 한국 축구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어요. 사람들은 당연히 성적이 안 좋으면, 수비수가 수비부터 잘하지, 이렇게 얘기해요. 그것도 맞는 말인데, 그렇게 축구를 하면 거기에 머무른다는 거죠. 수비수가 수비만 잘하면, 팀이 그 이상 전술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요. 수비도 잘하고 공도 잘 차야 감독에겐 플러스 요인이 생기는 거죠. 

(장)현수를 보면, 그런 노력을 계속 하는 친구에요. 물론 그런 노력을 하다가 보면 실수도 당연히 나오죠. 대표팀의 경기에서는 사람들이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리스크(risk, 위험요소)가 있는 거죠. 그렇지만 그 친구가 하려고 하는 축구, 자기 자신이 노력하는 부분은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현수가 실수를 하는 부분에서는, 자신이 100% 집중하고 고쳐야 하지만 제 생각엔 그런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한국 축구도 더 많이 발전할거고 세계 축구, 현대 축구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팬들이 수비수는 수비부터 잘하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전 그렇게 생각해요.








기성용 의견에 적극 공감하고 장현수 이름에 이종성을 갖다놔도 된다고 봄

수원팬들에게 샌드백 1순위이지만 직접 상대하는 선수나 함께 뛰는 동료들에게 물어보면 꽤 높은 위치에 있는 선수로 평가받을 거라 본다

골무원조나탄
2 Lv. 380/8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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