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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오늘 경기 관전평

청백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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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웠지만 수원의 첫경기라 일부러 휴무내고 갔다왔습니다.

결과는 굳이 언급할 필요 없고 바로 관전평으로 갈게요.


우선 선수평


신화용 6 : 선방할 기회가 없었지만 대신 정확한 킥을 경기 내내 보여줬어요.

좌우로 벌려주는 킥으로 공격 시작하는게 좋았습니다.


이기제 7 : 단단하고 플레이가 적극적인게 맘에 들었어요. 골도 적극적인 전진하는 마인드의 영향이겠죠.

대신 공중볼을 발로 처리할때 실수들이 몇차례 나온건 아쉬웠어요.


조성진 7 : 센터백이 조용했고 언급할 일이 없는걸 보니 잘했어요.


이종성 7 : 수비도 잘했고 적극적인 패스가 좋았어요.

패스의 선택이 꽤 괜찮고 실수도 별로 없었어요.


크리스토밤 8 : 우측을 먹었어요. 실수를 하면 곧바로 만회했지요. 장호익,고승범 보다가 토밤이를 보니 그동안 어떻게 축구 봤는지 신기해요.


최성근 6 : 열심히 뛰었어요.몸도 아끼지 않고 날리더라구요. 수비도 좋았고 올라가서는 연계도 나름 좋았어요. 올해는 공격 역할이 늘어났나봐요.


김은선 8 : 지우개이면서도 빌드업에 큰 역할을 했어요.

측면으로 벌려주는 롱패스는 일품. 예전 모습으로 금방 돌아와서 좋아요.


염기훈 6 : 잘했는데 뭔가 조금은 아쉬웠어요.

몇차례 센스로 이기제의 득점이나 본인의 슈팅 찬스까지는 만들었는데

계속 마지막이 아쉬웠어요.


바그닝요 9 : 진짜 크랙. 2선의 모든 자리에서 뛰면서 다 찢어놓았어요. 몸싸움도 거침없고 수비가담도 대박.

2골1도움이기도 하지만 경기 영향력이 대단했어요.


임상협 8 : 전반전 은근 공이 잘 안왔는데 어떻게든 결과를 내는건 능력이에요.

수원에 없던 공격 작업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요.


데얀 7 : 잘했어요. 연계가 좋더라구요. 센스도 좋았고 골냄새도 잘 맡았어요. 수원에 어울리는 톱이에요.


전세진 5 : 초반에는 반짝했는데 이후로는 답답하더라구요.

패스 템포나 패스 스피드,패스 방향이 아쉬웠어요.


윤용호 6 : 중미에서 잘할줄은 몰랐어요. 너무 눈에 띄진 않았지만 기술로 공 소유를 해주고 많이 뛰는게 맘에 들었어요.


유주안 ? : 공 잡는 시간이나 횟수가 너무 적었지만 무난해보였어요.




이적시장을 지켜보며 작년보다 스쿼드가 낫다고 글 썼던 사람으로서

오늘 경기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조나탄은 수원과 맞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데얀이 너무 수원과 어울리는 플레이를 잘해줬어요.

데얀은 수원의 템포에 가장 잘 맞는 공격수입니다.

바그닝요의 영입은 산토스와 다미르보다 더 효율적이라 기대했는데 오늘 뙇!!

산토스 다미르는 중앙만 가능한 선수라 사용에 제약이 많았지만 바그닝요는 그렇지 않지요.

더 많은 공간과 옵션을 창출해주는 선수가 필요했는데 바그닝요가 해결했어요.

작년보다 나아진 스쿼드로 정말 산뜻하게 시작했다는게 기뻐요.

발 맞춘지 얼마 되지 않았고 상대 수준도 고려해본다면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어찌 되었든 오늘은 공식경기 첫번째였고 악조건 속에서 훌륭하게 결과를 냈다는거에

만족합니다.

또한 무려 우측에서 만들어진 4골이 나왔다는건

스쿼드가 좋아지며 활용도가 늘어났다는 뜻이 아닐지.

심지어 수원에서 보기 어려웠던 과정으로 만들어낸 골들이었어요.

스쿼드를 이렇게 완성시킨 구단도 대단합니다.



그나저나 데얀에 대한 경기장 반응을 보니 마치 원클럽 레전드를 대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데얀의 급격한 태세전환과 리액션. 그것에 반응하는 우리팬들 멋있었습니다! 

올해는 직관을 자주 갈 것 같아요.


Forza Suwon

청백빨강
1 Lv. 146/3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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