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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등번호에 얽힌 스토리들

호이기
286 8

우리 팀 등번호 기사 나온 걸 봤는데 정말 별 내용이 없더군

 

 

아쉬운대로 내가 지금 생각나는 등번호 많이 바꾼 선수들, 재밌는 사연들 몇 개 써볼게.

 

 

1. 신영록 (39, 14, 18, 3)

유망주 시절 39번 -> 2006년 14번 (FA컵 결승 뛰었었지) -> 전성기 18번 -> 터키에서 돌아와 3번

번호가 굉장히 왔다갔다한 케이스 ㅋㅋ

 

 

2. 문민귀 (12, 14, 24, 44, 32)

수원에서 가장 번호를 많이 바꾼 선수가 아닐까? 신기하게 번호가 올라갈수록 잘했던 것 같아.

2006년에 올 때 12번 -> 2007 14번 -> 그 다음은 번호만 기억이 나고 시기는 잘 기억이 안나네

성효 시절 44번 달고 엄청 잘했었던 기억이 난다. 한 때 32번도 달았었음

 

 

3. 북상호 (7 8 7....8)

2009년 올 때 7번 -> 2011년에 8번으로 바꿈 ->중동에서 돌아와서 다시 7번 

 

이상호는 원래 7번보다 8번을 좋아한대. 입단시에 8번이 송종국이었으므로 7번을 골랐고

8번이 비게 되자 바로 바꿨어.

중동에서 돌아오니 김두현이 8번을 달고 있고, 조동건이 입대하는 바람에 다시 7번이 빈거지.

나갈 때까지 쭉 7번 하다가

이번엔 또 상암 가서 8 달았다고 하니 뭐.. 8을 좋아하나부네

 

 

4. 홍순학 (6, 15, 23)

2007년 입단시 6번 -> 바로 다음해부터 15번으로 고정, 알토란 같은 활약 -> 2014년 15번을 구자룡에게 양보

 

유명한 얘기지만, 홍순학은 구자룡에게서 엄청난 잠재력을 발견하고 15번을 구자룡에게 양보해.

당시 23번이었던 구자룡의 번호를 본인이 선택해버리지. 덕분에 지금 우리 혜자룡이 15번을 달고 활약중이야.

 

당시에 홍순학이 선수단 거의 최고참이었을텐데 이런 생각까지 하다니. 참 인성이 좋은 선수인거같아.

비슷한 예로 김대의가 11번을 쭉 달다가 2009년부터 자진해서 19번으로 갔던 일이 있어.

 

 

5. 하태균 (28, 10, 28)

신인시절 28 -> 다음해 10번으로 격상 -> 10번달고 안터지자 다시 28로 회귀, 제대 후 다시 28번 선택

 

2007년 28번을 달고 신인왕까지 탄 하태균. 온갖 기대를 한몸에 받고 10번을 받는데.. 암흑기가 와버려

2009년 북패전 홈경기때 지구를 차버린 그 칩슛은 잊을 수가 없네. 그 때 10번이었지.

그러다가 2011년에 다시 28번을 선택해. 10번은 새로 들어온 최읍읍에게 양보.

제대 후에도 역시 트레이드마크인 28번을 달고 서브로 나름 괜찮은 활약을 했던걸로 기억한다.

하태균이 신인때 터져줘서인지 신인 공격수 추평강도 28번을 받았지만... 음.. 

 

 

6. 수원의 10번, 갓토스

2003년 가비 이후로 10번을 단 선수들이 줄줄히 실패했어.

김동현, 실바, 안정환, 하태균의 암흑기까지.

2006년 전반기는 10번이 공번이기도 했었던걸로 기억해. 

그러다가 최읍읍에서 정점을 찍고, (당시에는 최성국이 10번 징크스를 어느정도 깼다고 생각했지만..)

라돈치치가 10번을 달고 나름 활약을 해줬지.

그러다가 라돈때문에 11번을 달아야 했던 산토스가 드디어 2014년부터 10번달고 맹활약! 갓토스! 갓토스!

 

 

7. 안어울리는 번호들 (주관적)

28번 이천수 (2008년)

28번 양상민 (2010년)

10번 안정환 (2007년)

사실 지금 이용래 4번도 안어울리는거같아..

 

 

형들 또 뭐 재밌는 스토리들 생각나는거 있으면 말해줘 ㅋㅋㅋ

호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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