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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건희와 김봉길의 U23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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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희때문에 U23 챙겨보려다가 덕분에 여러가지 생각이 났음.

정작 건희가 나온 시리아전은 아예 못봤는데 기사로 접하기도 했고 제수들에서 얘기도 들었고.

한국인의 마음으로 쭉 봤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이하. 김봉길감독에 대한 신뢰도 바닥.


봉길 매직은 모르겠고

이번 대회를 보며 느낀건 전형적인 한국스타일의 감독으로 보임.

정신력이나 인화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나 기술적인 전술적인 대응 능력은 많이 떨어져 위기 대응을 못함.


그나마 칭찬할 점을 찾는다면

- 첫경기 윤승원의 공미기용을 빨리 포기한점

- 말레이지아전 주전급에게 휴식을 줬음에도 승리를 한점



일단 김봉길호의 컨셉을 얘기하자면(4-2-3-1)

일반적 키퍼와 4백을 두고

활동량 좋고 수비력 되는 선수들 2명

양사이드에는 반대발 주력으로 쓰는 윙들

빌드업시에는 공미역할을 공격 또는 역습시에는 쉐도우 역할을 해주는 공미와

떡대형 원톱.


이정도로 짠다고 보면 될 듯.



하지만 총체적 부실로 이어진 경기력과 문제점을 지적해보자면


- 수비라인의 간격문제

나는 이거 부터 계속 보였음. 4백간 간격이 너무 좁음.

상대가 사이드에서 중간을 거쳐 반대 사이드로 왔을때 풀백이 커버해야 하는 공간이 너무 넓음.

공격진쪽으로 상하가 아닌 좌우로 공간이 넓어서 풀백이 계속 털리는 모습이 발생.



- 수비진을 리드 못하는 주장과 수비형 미들

사실 주장인 황현수 보다 이상민의 정신 못차리는 위치선정이 더 문제였다고 보는 입장임. 하지만 4백의 라인 조절은 주장이 해야하는 것 같은데 경기를 치루면서 좋아져야 하는 수비조직력이 단 한번도 느껴지지 않음.


말이 수비형 미들이 2명의 미들에게 요구되는 롤이 너무 많았음. 

활동량에 빌드업에 수비력에 등등

정작 중요한 수비력을 갖춘 선수가 이자리에서 뛰지 못하다보니 매경기 거의 실점이라는,, 아마 역대급 실점률의 대회가 아니였나 싶은 듯.



- 센터백과 수비형 미들의 빌드업 실패

여기서 시작되는 빌드업을 본적이 없는 듯.

압박이 약한 아시아권 대회인데..


이자리에서 안정적 점유도 안되고 빌드업이 안되다 보니 항상 불안한 경기력일 수 밖에 없음.



- 선수 기용의 실패

앞서 말레이전 서브급 선수를 넣었지만 그 선수가 골도 넣고 잘해줬음.

근데 왜 우즈벡전은 다시 회귀 했을까? 그리고 제대로 기용도 안했을까? 기용의 실패라고 밖에..


그리고 조영욱과 윤승원으로 끝까지 가는거 아주 잘 봤습니다...



- 단기 전술의 실패

기본 전술틀은 앞서 설명을 했지만 우즈벡전 3백 전환은 최악의 수 였음.

개인적으론 그 4번 선수가 최전방에서 볼 따는 역할로 투입한걸까 생각했는데 3백.

그것도 팀내 핵심인 중앙미들을 빼고..


결국 뒤로 내린 라인덕에  상대는 수월하게 미들 점유후 중거리슛 한방. 이게 승부를 가름.

또한 준비되지 못한 3백이라고 보이는게 3백의 센터백들이 위치 선정을 아주 못함. 4번은 자신이 뭘 해야할지 모르는채로 공만 쫓아서 헛힘 빼고 있고,, 기존 센터백들도 별반 다를바 없었음.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팀이 희망적으로 보이진 않음.

잘하는 건 전방의 라인은 끌어올렸지만 후방라인은 쳐져있는 상황에서 앞선 선수들만 빡세게 압박하고 볼 뺏아서 공미랑 원톱 연계로 골 넣는거 그거 하나.

그리고 나서 후반 되면 체력 떨어져서 못 뛰는 선수들.


이런 약팀들이 하는 축구를 하니 팬들이 답답하게 볼 수 밖에..


여러팀을 직접 경험하며 검증이 된 감독이 아닌 리그 하위권에서 돌품을 잠깐 보여줬다가 경질 후 현장감각도 많이 떨어지는 분을 모셔왔으니 결과는 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최소 강팀이라고 평가받는 한국을 가지고 약팀이 쓰는 전술을 쓰다가 망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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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소리는 크게 신경 안써도 된다고 보는데..

내가 걱정이 되는건 건희임.


일단 작년에 부상이 있어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기도 했지만 승선은 잘했는데..

인터뷰 보고 좀 놀랐음.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으로 뛸 것 같단 얘기.

결국 스트라이커로 한게임 뛰었으나 윙으로 뛰지 못함.


대딩 선수 중에 유일하게 잘한 이근호한테 밀림.


이번 수원 공격진은 변화가 큼.

일단 핵심인 조나탄이 떠났고 조나탄이 없으면 골을 다른 방향으로 넣어주던 산토스가 떠났음.

그리고 데얀과 바그닝요가 옴.


건희는 이번 차출로 인하여 새로운 선수와 새 전술에서 뛰어볼 기회를 놓쳤음.

세오의 인터뷰를 보더라도 건희는 U23에 해당되며 이번 시즌이 굉장히 중요할테지만 주안, 용호, 세진은 언급이 되도 건희는 절대 언급이 안됨.


왜? 전지훈련 못 갔으니깐.



결국 선수 개인도,, 수원이란 팀도 모두 손해보닌 루즈루즈 상태가 되어 버렸음.

건희가 자기보다 조금 못하는 아시아권 팀들과 뛰며 경기감각도 찾고 자신감을 찾길 바랐는데 그건 나의 허상이었는듯.



끝.



덧 1. 윤승원, 조영욱 이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할진 모르겠지만 다음시즌 꽤 선택 받을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덧 2. 황희찬과 손흥민, 권창훈이 합류한다면 공격과 윙에서 최소 3명이 나가야 함. 그러면 건희는 100% 탈락일듯. 그리고 나머지 한명의 와일드카드는 키퍼가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팀은 키퍼도 문제이지만 수비진. 특히 좌우 풀백의 기량이 굉장히 떨어짐. 풀백 와카라,,,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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