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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정수 관련해서는 답이 없다.

Blueshine
519 13

이정수 하면 뭐 부터 생각남?


- 인천에서의 까까머리 시절?

- 06년 입단하고 보여준 개막전의 맹활약?

- 08년 풀백으로의 우아한 공격력?

- 월드컵에서의 골?



나는 이런것 보다 알사드와의 경기에서의 모습.

룰의 위반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관례와 어긋난 플레이를 그들이 했고,, 

부당하게 득점을 올렸음.

그리고 환호하던 그팀 팬과 그팀 선수들.


상대편으로 있던 이정수는 같은 팀 선수들에게 뭐라고 계속 얘기하며 항변을 하기 시작함.

이후 자기발로 걸어서 나가버림.


자신이 생각한 기준에서 벗어난 축구를 보여준 자기의 팀이 맘에 안들었다는 것을 보여준 것.

당시 이정수는 한국인 축구선수 중 최고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고(박지성 보다 실수령이 더 많았을걸?) 충분히 뛰고 있는 리그에 애정이 있어도 옳지 못하단 생각이 들면 나갔던 선수임.



팀에서 불합리한 처사를 받을까봐 걱정될 정도로 당당하게 나가버렸는데

다행히 징계같은건 없었던 것 같아.


그리고 암울했던 2016시즌 팀은 신인을 제외하고 몇몇 선수를 영입했는데

이고르,,,

올드보이의 귀환이라고 해서 이정수와 조원희가 복귀를 함.


이때 이정수에게 전북이 접근했다는 것은 기사로 나왔었고 수원보다 3배의 연봉을 준다고 했으나 이정수는 수원과의 의리를 생각하여 복귀한다고 했었음. 복귀를 한다면 수원뿐이란 얘기와 함께.



솔직한 내 감정으론

고맙더라.


팀은 개판인데 이런 개판인 팀이라도 와준다고 해서.



근데 경기력은 이정수도 엄청나게 실망이었음.

세오 반대파인 만큼 세오 비판도 할련다.


노장 선수 하나를 살려주기 위해 시즌 전체를 할당했었음.

가장 실망으로 와닿던 경기는 바로 수원FC한테 개판으로 깨졌던 경기.


그래도 세오의 바람대로 시즌 막판이 되니 그의 몸상태가 비약적으로 좋아졌다고 느꼈었는데

그 좋은 몸상태로 FA컵 2차전 퇴장을 보여줬음.


2017시즌에도 그의 경기력이 좋다고 느낀적은 별로 없었어.

그럼에도 시즌 2라운드 그를 활용하여 세오는 포어리베로를 시도했다가 전북에게 뚜들겨 맞았지.



이후 다들 경악할만한 사건이 터졌고,,

그는 그 사건이 이유가 아니라고 했지만,, 갑작스런 은퇴를 택했음.


덕분에 그를 활용하려던 수비진에는 차질이 생긴게 사실이고,,

우리는 시즌 중반 스쿼드가 너무 얇다는 평가를 계속 했었지. 

수비진에 그동안 쓰지 않았던 선수가 들어가기도 했었고.



그에게 했던 잘못함도 인정하는 바이지만

그도 프로답지 않았던 선택을 했던 건 사실임.


이와중에 타팀 플레잉코치로 간다면 잘못함을 행하지 않았지만 일부 팬때문에 같이 상처입은 팬들에겐 더 큰 상처가 되지 않을까.


일단 잘못을 한 팬과 그가 직접 화해하는것이 맞다고 보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네.


어디부터 이 엉킨 실을 풀어야 할지 안타깝다.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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