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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아무리 생각해도 이정수의 결정은

nowus
1501 21

개포터들 개짓거리를 떠나서 이해가 안 감. 

물론 내가 작년 그 날 그 곳에 없었고

개포터들이 이정수를 특정해서 욕을 했는지 형편없는 팀을 향해서 욕을 했는지 맥주캔이 어디 떨어졌는지는 잘 모르는데,


그래도 수원에서 우승컵도 몇 개 드시고, 수원 팬들이 자신을 얼마나 지지하는 지 아는 고참 선수가 팀이 제일 어려울 때 은퇴 선언하고 팀 분위기 부수고 나감. 

선수로서 뛰기 어렵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그리고 올해 보란듯 다른 팀에 ‘플레잉’코치로 들어가심. 


결과론적으로 팀은 반등하고 이제 와서야 나간 게 나았니

어쩌니 하지만 감독이 여름부터 수비진 뎁스 타령하면서 시즌 후에도 수비수가 없어서... 선수층이 얇아서... 그래서 우승을 못 했어... 한 데에는 그의 탈출이 한 역할을 했지.


너한테 욕 하면 참겠냐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별별 욕이 있지 않았냐라고 하면 ...

비난은 참기 어렵지. 인신공격은 어렵지. 그런 건 잘못 맞음. 근데,

지금은 우리 클린함 ? 항상 선수 욕 감독 욕 나오는 곳이 ‘프로’스포츠 판 아니야 ? 그리고 누군가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겠지만 대다수는 비판을 함. 못 하니까. 지니까. 그게 스포츠 아님? 져도 에헤헤 할 수 있는 게 축구인가? 더더군다나 수원의 축구가?


암튼 대전이든 어디서든 선수 생활 잘 하시고 잘 마무리하셨음 좋겠음. 근데 인터뷰 통해서 수원 위하는 척은 안 하셨음 좋겠어. 그냥 그런 바람임. 

now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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