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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좀 더 다양한 감독이 보고 싶다.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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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감독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믿는 사람 중 한명으로 우리리그는 많이 아쉽다.

감독에 대한 문이 너무 폐쇄적이고 풀도 너무 작다.


한국 리그 다음으로 관심이 있는 제이 리그와 간단한 비교를 해보려 함.


먼저 제이리그는 너무 잘 정리되어 있는 블로그가 있어서 대체.

http://jleaguebot.tistory.com/2630



우리나라는 내가 적어봄.

감독 취임시즌
전북 최강희 2006
SK 조성환 2015
수원 서정원 2013
울산 김도훈 2017
GS 황선홍 2016
강원 송경섭 2018
포항 최순호 2016
대구 안드레 2017
인천 이기형 2016
전남 유상철 2018
상주 김태완 2017
경남 김종부 2016



이걸 비교해보면서 K리그 감독 풀에 대해 느낀점이라고 한다면,,


- 외국인 감독은 정말 없다.

- 대체적으로 국대 출신의 스타플레이어 위주

- 풀시즌으로 3년 이상 맡은 감독이 정말 적은 편



외국인 감독이 오는것에 대해 찬성한다.

혹시 SK의 알툴을 기억해? 4-2-2-2란 한국에서 거의 보기 힘든 전술을 이식.

부산의 포터할배가 보여준 수비 축구.


감독의 성향에 따라 팀의 축구가 달라짐.

획일적인 창의성이 떨어지는 축구가 아닌 새로운 축구를 보고 싶은데 보기가 어려운게 사실.(이런면에서 한국에선 과르디올라 같은 감독은 안나올거라 생각함. 음,,, 2017 세오의 축구는 창의성이 역설적으로 넘치긴 함.)



일본의 경우 재취업하는 외국인 감독이 많음.

삿포로 감독으로 취임한 페트로비치 감독은 우라와 감독으로 유명했음. 2017시즌 밸런스 조절에 실패하고 닥공을 펼치다 3골 넣고 4골 실점하는 경기를 보이다 경질.

재미있게도 자신의 경질을 마무리 해주던 하위권 삿포로의 승리로 잘렸는데 삿포로로 취임을 했다는 점.


더 재미있는건 이번 감바 오사카에 취임한 레비 쿨피 감독.

세레소 오사카의 영광을 이끈 감독임. 카카와 신지나 카키타니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여 키웠다고 해야하나. 이러한 감독이 세레소와 헤어지고 몇년 후 일본으로 복귀하는데... 같은 연고지의 감바로.ㅋㅋ



새로온 감독들의 면모도 다 흥미를 유발한다.

이미 일본에 적응하여 일본에 맞는 피지컬 축구를 구사하는 윤정환이야 기본이지만,,

세리에 A에서 마시모 피가덴티(내가 우리팀 감독으로 왔으면 했는데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재계약함.)를 데려왔고,,

히로시마를 변모시킨 얀 욘손도 다시 리그에서 기회를 받았음.




이러한 외국인 감독의 득세는 새로운 전술 뿐 아니라 리그 내 방향을 바꿔주는 키도 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실력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함.

현재 하향 평준화 되는 한국리그에서 선수들의 유출은 어쩔 수 없으니 감독과 코치진의 질이라도 높이는데 노력해야 한다는게 내 생각.




추가로 간단히 다른 이야길 하자면,,

J리그에서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이 적은 이유를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2017시즌 1, 2위를 차지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가시마 앤틀러스의 경우

모두 내부승진을 한 감독이라는 점.


팀을 잘 알고 팀 구성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 

물론 팀은 그러한 자질을 갖춘 코치를 미리 데려와서 키우는 것도 하는거지만.


우리와 만나게 되는 가시마의 경우

그 예전 지코, 올리베이라 감독이 보여줬던 색채가 여전하단 것을 보며 팀 기조를 잘 꾸미고 그 안에서도 배워서 좋은 코치를 배출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끝.




덧. K리그에선 가시마와 같은 성향의 팀은 없다고 생각함.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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