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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우리팀 말고 다른팀에 대한 생각(좀 길다..)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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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 타팀에 대한 인상, 특히 전술이나 스타일에 대해 간략히 적어보려함.

이를 통해 다가오는 시즌을 예상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순서는 대체로 순위표대로

 

1. GS

변화가 컸음. 최용수에서 황선홍으로 수장이 바뀌며 팀 전술에 큰 변화가 있었음.

최용수는 수비에서 계속 볼 돌리고 볼 돌리며 점유율을 유지한채 뒷공간을 돌파하는 아드리아노를 앞세운 축구를 했지만(혹자는 재미없다는 평이 많았지.)

황선홍은 미들에서 점유를 하면서 미들싸움을 하고 톱에서 볼 점유할 때 측면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좋아함.

 

최용수의 색채는 시즌 막판이 될수록 옅어졌고 황선홍의 색채는 강해졌음. 이적시즌간 번 비용에 대비해 투자가 변변치 않지만 기존 선수 자체로도 꽤 괜찮은 스쿼드.

단, 키퍼가 무너질 경우 팀 전체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크다고 봄.

 

 

2. 전북

전형적인 윙 공격을 좋아하는 팀.

중앙미들 라인의 수비력이 약해보인다고 무시하다간 큰코 다치는 팀.

다만 수비수 개개인의 수비력이 약하다고 느껴지며 이는 권순태의 커버링으로 어찌어찌 넘어가고 있음.

 

이재성, 이용을 영입하여 수비력을 갖췄지만 윙에서의 공백과 권순태가 나간다면?

능구렁이 같은 감독이 건재.

 

 

3. SK

작년 리그 팀 중 가장 파격적인 공격전술이 돋보이는 팀.

덕분에 리그 최다 골일걸?

거의 4-1-1-4에 가까운 전형으로 상대를 위협했음.

 

사실 이근호 나가도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광선이 빠진게 가장 큰 타격이나 조용형을 데려왔고 포항에서 해병대 김원일도 영입해서 큰 문제는 없다고 봄.

팀 보강을 너무 알차게 잘했고 선수단만 볼땐 가장 좋은 팀으로 보이지만, 피로도가 가장 큰 팀이라 상위권 유지로 생각.

 

 

4. 울산

이 팀은 얘기하기 쉬움.

차붐의 수원과 비슷했음.

 

선수단 구성이 어느정도 받쳐줘고 선수단의 피지컬이 좋은날은 알고도 못 막음.

하지만 선수단 구성이 별로이고 피지컬이 별로인 날은 하위권 팀보다 못한 경기력.

 

여기에 유리멘탈 윤정환 감독이 나갔음.

김도훈 감독이 예전 인천에서 보이던 축구과 큰 간격은 없어서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 팀은 케빈같이 희생해주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얻지 못한다면 아쉬운 경기만 할 듯.

 

 

5. 전남

우리팀 스타일과 가장 비슷한 팀.

4백을 쓸때나 3백을 쓸때나 스타일이 가장 유사함.

 

양 윙의 파괴력이 돋보이고 만약 새로온 외국인선수가 조나탄 만큼 역할 해주면 어마어마한 경기력을 낼 듯.

 

수비에서도 A급이라고 보긴 어려워도 B+급 선수를 다수 데려와서 나쁘지 않음.

굉장한 다크호스가 되지 않을까.

 

 

6. 상주

잘 모름. 유심히 본적이 없고 기억이 없음.

여기에 감독까지 바뀜.

 

 

7. 수원

우리팀은 예전 쓴 2가지 글로 대체할께.

https://www.kfootball.org/index.php?_filter=search&mid=board&search_keyword=BLUESHINE&search_target=nick_name&page=3&document_srl=5313623

 

http://bluewings.me/index.php?_filter=search&mid=board&search_keyword=BLUESHINE&search_target=nick_name&page=2&document_srl=168928

 

 

8. 광주

예전에는 우리와 유사했으나,

지금은 조금 더 볼 소유를 간결하게 하고 결정력을 높여 강등 안정권에 안착.

정조국의 경우 PK도 많았으나 원더골도 많음. 김민혁도 굉장히 좋았고.

 

간절함이란 이름으로 더러운 축구를 자주 구사하며, 이에 대해 남기일감독의 통제가 없는것으로 보임.

 

올해도 이팀에서 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갔음. 하지만 남기일감독은 또 다른 선수를 발굴 성공할 것으로 보임. 전방 대비하여 수비쪽에는 거의 변동이 없어 지지않는 경기를 하며 중하위권에는 안착할 것으로 보임.

 

 

9. 포항

이 팀도 감독이 바뀌면서 팀 색이 완전히 변화된 상황임.

최진철 감독이 원하는 바는 미들 점유는 됐고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압박과 연계속도를 강조한 축구라 생각.

어릴 때부터 볼 가지고 있는 것을 배워온 선수들인데 이런걸 지시하니 게임이 되나? 결국 전술에서 몇몇만 살아남고 가지고 있는 기량대비 보여주지 못한 선수가 다수.

 

물론 손준호의 부상과 모기업 악재로 인해 지원이 약한것도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최진철감독 선임이었음. 그리고 바뀐 최순호 감독.. 아직까지 감이 안잡힘.

 

올해는 완전 셀링클럽인데 과연..

 

 

10. 인천

김도훈 감독의 늑대축구가 수비형미들과 수비가 망하면서 그대로 망함.

이기형 축구는 일단 피지컬로 승부하는데 그게 먹힌다는 느낌.

 

선수단 반 이상 바뀐 듯? 피지컬은 여전히 좋은 팀이라고 전제할 때 초반 경기력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11. 성남

좋은 것도 많으면 독이 되는 법. 좋은 외국인선수들과 나름 괜찮은 국내 선수단이었지만 어느새 갑자기 체력이 훅 떨어지며 강등 됨.

 

기본 2볼란치를 운영하며 상황에 따른 전술을 구사하던 김학범 감독의 지략은 칭찬할만 하나 선수단을 운영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지 않았나 추측.

 

김학범 감독 이후의 땜빵 감독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무색무취. 강등당할만한 경기력으로 투지만으로 뭘 할 수 없는 아쉬움.

 

박경훈감독은 능력있는 사람이라 곧 올라올 팀으로 만들 듯.

 

 

12. 수원FC  

얘네도 거침.

투지로 오기로 열심히 했지만 선수단 구성의 아쉬움이 남는..

 

특히 시즌 내내 보였던 키퍼의 부재는 하위권을 전전할 수 밖에 없었음.

유명세에 비해 주전과 비주전 격차가 너무 커서 버티기 힘들었겠지만 그 전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얻은 승점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

 

 

번외로 대구와 강원은 이제 보고 판단해야지.

대구 원정은 팬들간 안좋은 기억도 있고 원정경기 자체가 항상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

강원은 선수단이 화려해진 것 보다 최윤겸 감독이 나름 능력 있다는게 더 돋보여야 하는데 말이야. 대전시절도 나쁘지 않았으니깐.

 

개인적인 생각이니 옳고 그르지 않다고 생각. 재미로 보길.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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