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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적시장과 세오에 관하여

꼬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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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조금 진중해 보일지 몰라도, 그냥 뭐 근사한 글을 쓰려는 건 아니고

간단히 이번 시즌 세오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말해보려해. 


먼저 이번 프리시즌의 커다란 특징은 다음과 같다고 봐.


1. 필요한 영입이 정말 잘 되고 있다. 데얀, 바그닝요, 크리스토밤, 박형진, 임상협 + (이기제) 등


2. 들어 온 만큼 정말 알차게? 나갔다. (조나탄, 산토스, 김민우, 이용래, 다미르 + 서정진 고차원 등)


3. 수원이 해마다 진행한 스페인 전훈을 하지 못했다.


밑에 글도 그렇고 글을 작성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이젠 필요한 부분 영입해 줬으니 성적을 내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물론 나도 18시즌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커진건 사실이야. 그러나 나는 위 3가지 특징이 18시즌을  시작함에 있어 큰 장애로 작용할 것 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하고 있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새로 들어온 선수가 이렇게 많을 때, 더군다나 이들이 모두 주전급일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역시 조직력이겠지. 

쎄오 체제 아래에서의 수원 축구는 탄탄한 조직력과 사이드에서 풀어 나가는 경기가 제대로 작동 했을 때 가장 강력했던 것 같아.

(서정진이 브리즈번을 패잡던 시기, 좌파3인이 좌측면에서 앞으로 풀어 나가던 시기 등)


그런데 이 조직력은 스페인에서 틀이 잡혀 돌아 오곤 했었지. 디나모, 드니프로 등 유럽 강호들과 겨뤄 본 경험이 팀 조직력, 선수들의 자신감 등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을 거야.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이른바 축구지옥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기존 선수들과 융합하곤 했으니까. 심지어 이고르 조차..


그런데 올 시즌은 상황이 많이 다르지.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팀을 이루어 유럽의 강팀과 겨루고 융합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연습 경기를 갖는다면 겨우 아시아 지역의 클럽들과 몇 경기를 하는 것이 전부일 거야. 


물론 나는 쎄오를 지지하는 지지자로서 세오의 리더십을 믿고 있어. 다만 시즌 초반까지는 정돈되지 않은 플레이가 많이 보일 수 있겠으며, 

경기 중 교체에 더 신중을 기하는 쎄오의 모습이 보일지도 모르겠어.  팀에 적응 하지 못한 선수를 최근 영입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출전시키는 건 쎄오 성격에 잘 맞지 않을 테니.


그래서 이 두서 없는 글의 급한 결론이 뭐냐면,


시즌의 시작이 이전과 다르다. 

시즌 초반에 혹시라도 깔끔하지 못한 경기가 펼쳐지더라도 너무 심하게 까지 말자.


(쎄오 까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ㅠㅠ)


꼬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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