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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펌글] 광주팬이 이야기하는 강원구단.

나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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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프런트가 1부리그에서 살아남는 것을 1순위로 두는 구단이기에 시즌 초부터 성적이 부진하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부족한 포지션은 다 채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임했습니다.

완델손,맥긴 영입과 김상원 임대가 있었지만 원래는 국내 선수 2명 더 보강할 예정이었습니다

1명은 완전 이적형태로
다른 1명은 임대 형태로 영입할 예정이었다고 들었습니다.

7월 초 계약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려 했는데 약속된 돈이 안들어오면서 문제가 생겼죠


심지어 기단장님이 강원이 주기로 한 날이 지났는데도 지급을 안하자 조대표에게 전화했는데

마땅히 받아야될 요구를 하는 전화까지도 십혔습니다.

그나마 한 기자가 이 사실을 알고 기사를 쓰겠다고 그분께 이야기를 해서 그분은 그제서야 4억을 줬습니다.

이 4억은 누구에게는 작은 돈일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강등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였는데 그분은 연락두절이고 약속된 돈이 언제 지급될지 모르는 상황 이었기 때문에 결국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영입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이적료 미지급의 효과는 단순히 영입 실패 뿐만 아니라 수당까지 밀릴 뻔 했습니다.

7월 22일 전남전 승리수당

만약 그분께서 이적료 지급을 하루 더 늦췄더라면 저희 팀 선수들은 이날 승리수당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화나는 부분은
우리는 팀의 뿌리가 흔들리는 와중에 강원은 우리에게 마땅히 지급해야할 돈은 돈이 없다는 핑계로 미지급했으면서

본인들은 여름 이적시장에 국대급 미드필더인 한국영,제르손,나니까지 영입했다는 것입니다.

당장 본인의 팀 성적을 위해서 쓸 돈은 있지만 약속된 돈을 지급할 돈은 없었나봐요.

그나마 저희가 4억을 여름 이적시장 끝나기 직전에라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당시 한 기자가 이 사건을 취재했었고 이를 기사화하겠다고 그분께 전화했기 때문이지 (전화받은 21일날 바로 4억 지급했습니다. 당일 지급이 가능했다는 것은 충분히 돈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버텼다고도 볼 수 있으려나요? 이건 추측입니다.)

만약 기사로 터질 위험이 없었더라면 그 돈 언제 받았을지 받을 수는 있었을지 의문이네요ㅋㅋ

저는 그분이 너무 싫습니다

언론 플레이하는 것 보면 무슨 대단하신 분인 것처럼 말하지만 그 화려한 말 뒤에는 기본적인 계약도 안지키는 상도덕에 어긋난 그 모습이 싫고

기사화되지 않는 이상 약속된 돈을 미지급하더라도 우리 팀이 어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노렸다는 것도 너무 싫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 사람이 능력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너무 싫습니다.

어떤 강원팬분이 저보고 그분을 욕하는 이유가 배아파서라고 하더군요

네 배가 많이 아픕니다ㅋㅋㅋ
누구는 그분 때문에 쓸 수 있는 100%의 보강도 못해보고 강등당했는데 강원은 이런 것을 '단순한 위기'로 언론플레이 하는 모습이 너무 역겹습니다


강원FC라는 팀 자체에 원한은 없어요 대대강광이라고 같이 조롱받던 가난한 시민구단이었던 강원이 잘나가는 모습 싫지만은 않습니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구요

그러나 그분이 있는 강원은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분의 커리어와 함께


출처: http://www.fmnation.net/20459882


나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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