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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염기훈은 기량이 떨어진걸까? 아님 포지션이 문제일까?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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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밑에서 댓글로 바그닝요 얘기하면서 댓글 달았던게


바그닝요를 영입한다면 U23을 어디다 써야할지 애매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문제이고,,

U23을 올해처럼 공미에 활용한다면 염기훈을 또 다시 톱으로 써야하는 상황이 발생함. 여기에 박기동, 김건희가 쩌리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봐.

4백으로 전환한다면 매튜가 붕 떠버리지.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염기훈 생각이 들더라고..

2017시즌 염기훈을 생각해본다면 

기량적으로 아쉬운 측면이 있었고 특히 오프볼 킥이 예전 만큼 못하단 생각이 들었고,,

포지션 변경의 피해자 중 한명이란 생각이 들었어. 이러한 포지션 변경에 따른건 인터뷰에서도 자주 언급했었지.


또한 시즌 막판 최악의 경기력임에도 공무원처럼 출장하는게 팀도 선수도 죽이는 걸로 보여서 화도, 짜증도 났었어.


정말 기량이 하락한건가?

아님 포지션상 문제가 있었던건가?


의문이 생겨서 연맹데이터를 정리해봤음.

약간의 보정은 필요하겠지만 데이터를 보고 내생각을 이야기 해보려 함.


일단 2015년은 염기훈 커리어 최고의 해라고 생각함. 누구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음.(사실 MVP 받아야 했음.)


2016년은 팀이 약해진 상황 이런것 보단 윙으로 뛰었을때 2015커리어 하이보다 얼마나 하락하는가를 볼 수 있을 것 같고,,


2017년은 윙이 아닌 중앙공격수로 뛰었을때 데이터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그럼 간단히 봅시다.


https://i.imgur.com/PKt3zR7.png


1. 출전수

세시즌 모두 비슷함.

다만 2017년의 경우 교체로 들어간다거나 선발로 들어갔지만 빠지는 빈도가 유독 늘어났음.

그럼에도 출장수는 2017이 가장 많음.

즉, 코치진이 그에게 너무나도 많이 의존했다는 것임.



2. 득점

2016시즌은 전년 대비 감소

2017시즌은 공격수로 뛰며 골수가 증가하였으나 2015년 윙으로 뛸때 보다도 적음.


이는 출정경기 당 득점으로 환산하면 더더욱 드러나 보임.



3. 오프사이드와 득점

개인적으로 오프사이드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함.

- 득점을 위한 과감한 노력

- 득점으로 연결될 수 없는 헛된 노력


윙으로 설땐 오프사이드가 적으나 공격수일때는 포지션상 이유로 오프사이드가 증가함.

다만 오프사이드당 득점을 확인한 결과 2016과 2017이 큰 변화가 없음.


즉, 윙으로 뛰나 공격수로 뛰나 골로 연결되는 공격효율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함.



4. 슛팅과 득점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라도 해야하나.ㅎㅎ


이상하게도 2016시즌 슛팅이 가장 많음. 

2017은 공격수임에도 자꾸 왼쪽으로 빠진다든지,, 2선으로 내려와서 가운데서 연계위주로 진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이에 따른 슛팅당 골의 경우 2017이 월등히 좋다고 봄.


다만 TSR이란 데이터를 보듯이 슛팅을 많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점유율도 많이 가져갈 수 있고 승리할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일반 데이터 임. 그런면에선 2016년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함.


팀내 슛팅 점유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냥 팀 경향성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https://i.imgur.com/s7kr8AI.png


5. 어시스트

점진적으로 감소를 하고 있음.

사실 2017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해.

최전방 공격수인데 어시스트가 10개 넘는다는 건 골을 넣기보다는 패스로 게임을 하겠다는 의도로 보이거든.


2015대비 2016의 경우 확실히 경기당 어시스트 비율이 크게 하락하지 않아.

2016의 중앙공격수의 아쉬움을 생각할땐 공격수가 누구든 상관없이 염기훈을 윙에다 두면 셋피스까지 해서 기본적으로 10개 중반대의 어시스트를 보여줄 수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그에 비해 2017시즌 처럼 공격수로 쓰면서 어시스트에 주력하게 하더라도,,

포지션상 문제로 인해 30% 이상의 효율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6. 전체 공격포인트

골까지 합친 전체 공격포인트를 봐도 확인이 가능함.


2015년 대비 2016년 시즌은 같은 포지션이었지만 경기력이 감소되었다고 보임.

2017시즌은 2016년 대비 경기력이 더 감소 되었음.


매년 약 20% 정도 떨어짐.



7. 코너킥과 반칙

별로 큰 관심있는 요소는 아닌 것 같은데

일단 코너킥도 계속 차는 빈도가 떨어짐.


반칙수는 조금 주의깊게 봐야 한다 생각하는데

역시 매년 15% 이상씩 떨어지고 있음.


수비가담이 잘 안된다거나 수비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거든.

수비부담을 줄여준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방압박도 안된다고 보는게 맞을 듯.




8. 총괄

드리블 횟수 및 성공여부, 크로스 횟수 및 성공여부 이런 데이터가 있음 이야깃 거리가 더욱 풍성했을 것 같은데.. 연맹에서 공유를 안하다보니 아쉽네.


사소한 호기심으로 이런저런 이야길 했었음.


종합하자면,,

2015년 대비 2016의 경우 동일 포지션에서 뛰었지만 약간씩 경기력이 떨어진것이 수치상 확인 가능하다라는 점.

물론 2015년이 너무 대단한 시즌이기도 했지만 말이야.


여기에 2017의 경우 포지션 변경까지 하여 데이터상 더 안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

그나마 골 수가 2016보다 늘어난것으로 보이지만 효율성을 볼땐 큰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있어.


그의 최고 장점인 어시스트 능력 효율성은 무려 30%가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이 가능한결과.



결론적으로 그가 나이를 먹으며 기량이 떨어진 것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2017 포지션 변경 후 효율성이 극도로 떨어진 것에 대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라는 것.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물어보고 싶다.

그를 제대로 쓰려면 어느 포지션에 써야 할까? 그건 읽는 분에게 맡길 거고..


코치진에서 너무 그에게 의지하지 말고 좀 아껴줬음 좋겠다.




끝.





덧. 2017의 마지막 새글이 될 듯.(댓글을 달겠지만.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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